부시행정부는 지난 18일 보안강화를 위해 탑승객 검색장비(screener)에 이용되는 컴퓨터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다. 이 검색장비는 현재 100여개가 넘는 미국 공항에서 이용되고 있다.

교통안전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 소속인 보안검색원들은 휴대폰, 호출기, 다이얼업 모뎀이 장착된 컴퓨터만 지급받고 있다. 이번 계획은 보안검색원들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IT '인프라스트럭쳐' 건설을 목표로 한다.

이같은 계획은 교통안전청, 이민국, 미국 세관의 공동 프로젝트이다.

백악관 행정관리예산국(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의 스티브 쿠퍼는 "이들 정부기관들이 국토보안(Homeland Security)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원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협력할 수 있다는 선례를 연방정부의 다른 기관들을 위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관리예산국은 지난 7월 새로운 것을 개발하거나 기기를 현대화하려는 50만 달러 이상의 프로젝트에 IT비용을 지출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번 발표는 행정관리예산국이 이같은 조치를 시행한 후 취해졌다. 한편 행정관리예산국의 이같은 IT비용 동결조치는 부시행정부가 제안한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에 부속될 기관인 교통안전청, 이민국, 세관 등에만 적용됐다.

하지만 부시행정부의 'IT투자 리뷰 그룹'은 워싱턴 덜레스(Dulles) 국제공항에 이미 설치된 시스템을 표준으로 이용해 공항의 컴퓨터시스템 개선을 위한 특별 요청을 승인했다.

의회가 연말까지 국토안보부를 승인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부시행정부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백악관 행정관리예산국의 마크 포맨 부책임자는 지난 1일 의회에서 "연방정부는 IT투자가 효율적이고 비용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한다"며, "현재 별도로 존재하는 정부기관을 결집시키면서 발생하는 국토보안 IT투자금의 적절한 이전작업도 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를 구성할 정부기관들은 이번 달 시작되는 회계년도에서 IT 부분에 최소 9억 달러를 배정할 계획이라고 포맨이 전했다.


(ZDNet Kore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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