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등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이동통신사에서 상위의 다운로드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에 이용자들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던 결과입니다."

박성찬 사장은 다날의 강점을 이같이 설명한다. 박 사장은 또 될 만한 아이템에 과감하게 투자했던 것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고 덧붙인다.

다날은 1997년 7월 설립할 당시, 무선호출기의 문자입력시스템을 주업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저희는 무선 인터넷 역사와 함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무선호출기 서비스에 관심을 가졌지만 어느 순간 대세는 휴대폰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박 사장은 이때부터 앞으로 인터넷 서비스들이 점차 유료화될 것으로 예상, 정보 유출이 우려되는 신용카드 대신 휴대폰으로 결제하면 편리할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래서 무선 인터넷 콘텐츠와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양대 축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다날은 휴대폰 벨소리, 캐릭터, 노래방, 게임 등 무선 인터넷 콘텐츠 개발을 담당하는 `M 콘텐츠 사업부'와 휴대폰 결제, ARS 결제, KT 폰빌 등 결제 전반을 다루는 `M 커머스 사업부' 등으로 조직이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전략사업부'를 신설해 모바일 방송 서비스 등 신규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휴대폰 벨소리 서비스는 과감한 광고와 마케팅으로 `700-5857'을 대표 주자로 인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한 목소리 벨, 벨소리 묶음 서비스인 `뮤직앨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날은 지난해 디지털경쟁력 향상대회 디지털콘텐츠 부문 대상인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획득,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캐릭터 시장에서도 각 이통사의 다운로드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말 출범시킨 게임팀에서 경쟁력있는 게임들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나홀로 뿌셔뿌셔' 시리즈가 SK텔레콤에서 시작된 지 10일만에 베스트에 오르는 등 선전하고 있다. 다날은 월드컵 열기와 함께 스타로 떠오른 `미나'를 통화연결음 서비스 CF로 제작, 인지도를 올리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 방송 서비스 `플러스연예 TV'를 내놓았으며, 현재 EV-DO폰에 맞는 모바일 성인영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 사장은 휴대폰이 점차 진화함에 따라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날의 또 다른 효자 종목은 2000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휴대폰 결제 사업이다. `텔레디트'는 서비스 시작 10개월 만에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40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휴대폰 결제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ARS 결제, 폰빌, 신용카드 등 다양한 결제 서비스에 진출, 엔씨소프트·네오위즈·SBSi 등 제휴사이트 2300개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날은 휴대폰 결제 서비스의 독창성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2002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날은 지난해 매출 148억원, 순이익 18억5000만원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300억원 매출에 50억원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에만 192억원 매출에 36억7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 올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날은 당초 올해 코스닥 등록을 계획했으나 여러 분쟁에 휘말리면서 당분간 등록을 연기하고 있다.

박 사장은 몇몇 서비스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지만, 올해는 사업다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종합 무선 인터넷 콘텐츠 업체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에 진출했고, 여러 동남아 국가에 진출 준비를 하고 있어 내년에는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채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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