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글리쉬닷컴(www.winglish.com 대표 이명신)은 지난 99년 5월부터 유료화를 시작했다. 업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료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것과 비교하면, 2년 정도 앞선 셈이다.

윈글리쉬닷컴의 유료화 비결은 우수한 품질의 콘텐츠다. 지난 99년 유료화를 시작할 때만 해도 온라인교육시장 규모가 작아 어려움을 겪었다. 매출은 지난 2000년 3월부터 발생했다. 윈글리쉬닷컴은 지난해 13억3000만원 매출에 순이익 10억700만원을 올렸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매출 수준인 13억2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3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윈글리쉬닷컴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오프라인 학원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윈글리쉬닷컴의 경영방식은 다른 온라인 교육업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윈글리쉬닷컴은 사업 초기부터 어떻게 이용자들을 유료화로 끌어들일까 고민했고, 콘텐츠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교육 콘텐츠의 특성상 무료 콘텐츠라 해도 이용자가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다. 결국 무료 콘텐츠에 대한 신뢰가 유료 콘텐츠 이용으로 이어졌다.

윈글리시닷컴은 우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윈글리쉬 언어공학연구소'를 설립했다. 전체 직원 40명 중 25명이 연구소 내에서 기술·콘텐츠·서비스를 연구하고 있다.

또 고객과 의사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별도의 고객지원팀을 구성했다. 이들의 역할은 고객 불만에 대해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24시간 안에 모든 답변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게시판을 통해 고객의 의견을 파악하고, 고객 기념일 등에 대해서는 이메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

이외에도 윈글리쉬닷컴의 성공은 오프라인과 연계된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꼽을 수 있다. 기존 콘텐츠 출판을 통한 수익창출, 유학·어학연수 등 오프라인 사업과 병행하는 것이다. 특히 교육업체의 특성상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EBS 강사를 활용한 것도 주효했다.

현재 윈글리쉬닷컴의 회원은 약 65만명이고, 기업 회원은 80여곳에 이른다.

<임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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