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법정 분쟁으로 대우전자 제품 판매를 중단한 하이마트가 대우전자의 가전제품 공급을 재개했다.

하이마트(대표 선종구)는 9일 대우전자의 TV, VCR,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6개 품목을 자사 230곳 전 매장에 진열,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이마트가 대우전자 제품을 자체 매장을 통해 판매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이래 1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하이마트는 올해 650억원 상당의 대우전자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대우전자 품목을 점차 확대해 오는 2006년까지 1700억원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10월부터 대우전자 제품을 본격 판매해 올해 남은 기간이 3개월인 만큼 판매분 약정 650억원에 대해 양사 합의 하에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간의 분쟁을 깨끗이 씻고 상생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매년 약정 판매분에 미달할 경우 하이마트가 페널티를, 판매분을 초과할 때 대우전자가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서로 약속한 상황이다.

하이마트 대우전자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 대우전자가 주장한 3500억원 가량의 채권채무액 지급과 관련해 법적 분쟁을 전개해 오다 지난 8월 법원의 조정안을 양사가 수용함으로써 분쟁이 일단락됐다.

<김무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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