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주관하고 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2002한국 전자전'이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디지털 미래의 창'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5일간의 일정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자전에는 LG전자·삼성전자 등 500여개 업체가 미래사회를 이끌 최첨단 디지털기술의 경연을 벌이고 있으며 첫날인 8일에만 4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전시장 전체가 북새통을 이뤘다.

○…전자전 참가사 중 최대인 164평의 부스를 마련한 LG전자(대표 구자홍)는 홈네트워크 존·홈시어터 존·디지털디스플레이 존·이동통신 존·PC주변기기 존 등 5개의 대규모 전시관을 운영,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 회사가 마련한 홈네트워크시스템 체험장에는 미래의 가정생활을 체험해 보기 위한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 이 회사는 다양한 형태의 미니 홈시어터코너를 마련해 홈시어터에 대한 소비자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디지털 체험'이라는 전시컨셉으로 162평의 규모에 63인치 PDPTV, 40인치 LCD V 등 영상 디스플레이제품과 LCD모니터, 지능형 복합단말기 MITs(Mobile Intelligent Terminal) 등 첨단 디지털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또 메모리스틱을 내장한 콤보 DVD플레이어와 국내 판매에 본격 돌입한 포터블 DVD플레이어, 차세대 DVD레코더 등을 선보여 기술력 우위를 강조했다. 아울러 휴대폰·캠코더 등 디지털제품과 패션쇼가 결합된 `디지털 패션쇼'를 개최해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초소형 저장매체인 `xD픽처카드'를 탑재한 50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 등 3개 모델을 공개해 `디카족'의 눈길을 끌었다. 500만화소급 제품인 `C-50'은 감각적인 은색외장과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동영상이 가능하고 또 다른 500만화소 제품인 `C-5050 Zoom'은 캠팩플러시·스마트미디어 등 다양한 저장매체와 호환이 가능해 디지털카메라 전문가의 경탄을 자아냈다.

○…디지털앤디지털(대표 이규택)은 디지털 비디오 녹화기(PVR)에 DVD 플레이어기능이 포함된 PVR콤보(제품명 쥬빌로 콤보)를 개발, 첫선을 보였다. 이 제품은 TV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음악·전자상거래·비디오게임 등 방송망을 통해 가정에 제공되는 모든 종류의 디지털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다. DVD플레이어가 포함된 PVR는 현재 전세계에서 소수의 선진업체만이 개발, 시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디지털앤디지털이 유일하게 개발에 성공했다.

○…에이엠티(www.amt.co.kr)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내장한 위성방송 셋톱박스와 차량용 미니위성방송 셋톱박스, TFT LCD 위성방송 셋톱박스수신기 등 다양한 디지털 셋톱박스제품으로 참관자를 유혹했다. 특히 LCD에 기반을 둔 `DSR-502'는 PC모니터·TV·비디오는 물론 디지털 위성방송까지 수신할 수 있는 통합형 모델로 PC작업과 위성방송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장점을 앞세워 참관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한국전자전 개막식에 맞춰 코엑스(COEX)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국제IT세미나'는 2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세미나는 일본 NTT도코모의 오보시 고지 고문(전 회장)은 `모바일, 유비쿼터스통신 네트워크 및 정보의 르네상스'를, 중국 칭화대 궁커(GONG Ke) IT담당 부총장은 `중국의 IT R&D와 대학과 산업의 협력관계'에 대한 주제강연을 했다.

<백용대.조두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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