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망(Shaman), 토카(Toka), 인 위테로(In Utero), 칼리스토(Kalisto), 크리요(Cryo), 폴리공(Polygon).

프랑스의 비디오게임 업체들이 미국 경쟁업체의 공세로 인해 줄줄이 쓰러지고 있다.

비디오게임은 프랑스가 창의력과 애니메이션의 주무기를 내세워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온 분야. 그러나 최근 미국의 공세에 밀려 대부분의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옹에 위치한 세계 4위(2002년 9월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4.5%)의 게임제조업체인 인포그람(Infogrames)은 직원이 지난해만 해도 1500명에 달했으나 경영난 극복을 위해 최근 구조조정 작업에 착수, 올 연말에는 절반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세계 시장점유율 3.2%를 차지한 비방디 유니버설 게임스를 비롯, 유비 소프트 등도 구조조정에 착수할 채비를 하고 있다.

반면 미국과 일본 기업들은 이와 전혀 다른 낙관적 상황을 맞고 있다.

지난 상반기 전세계적으로 비디오게임의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0%이상 증가한 가운데 시장 점유율 12%로, 세계 1위인 일렉트로닉 아트(Electronic Arts)는 지금부터 내년 3월까지 600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프랑스 기업들은 또한 일본의 세가(Sega, 세계 시장점유율 5.3%), 미국의 액티비전(Activision, 시장 점유율 4.9%) 등 가격경쟁력과 순발력을 앞세운 외국 기업들의 공세에 밀려 점차 설자리를 잃고 있다.

프랑스의 경제신문 라트리뷴은 "블록버스터 비디오게임이 출시하기까지 300만유로가 소요되는데, 프랑스에서는 이에 대한 지원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비디오게임에 대한 정책 당국자들의 인식이 아직 영화산업 만큼 미치지 않고 있다는 게 신문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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