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www.lginnotek.com 대표 허영호)이 디지털 및 아날로그 방송 수신튜너를 단일 모듈에 동시 내장한 일체형 복합 디지털 튜너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 튜너란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에 내장된 안테나에 수신된 여러 전파 중 특정채널 주파수만을 선택해주는 핵심부품이다.

이번에 LG이노텍이 개발한 복합 디지털 튜브는 세계 최초로 하나의 모듈에 VSB(미국식 지상파 디지털변조장치)와 NTSC(기존 아날로그 변조방식) 복조부를 동시 내장한 일체형 복합 디지털 튜너로 최대 수신감도가 기존 -79㏈m에서 -83㏈m 수준으로 크게 향상되고 소비전력도 1.2W 수준에 불과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핵심 IC에서 MPEG디코더 등 제품 플랫폼 대부분을 자체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오는 10월 말부터 양산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부터 월 10만개로 생산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의 상호간섭 영향으로 NTSC까지만 모듈형태로 내장하고, VSB는 메인 기판에 직접 설계하는 방식을 채택해왔으나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모듈 내부에서 한 방식이 동작할 때 다른 방식의 동작을 정지시키는 스위칭 방식을 적용해 구현됐다"며 "방송방식간 통합이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제품개발로 인한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이번 제품개발로 디지털 튜너시장에서의 기술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VSB·OFDM·QAM·QPSK 등 전 디지털방송 방식별 네트워크인터페이스모듈(NIM) 타입의 튜너를 모두 갖춤에 따라 아날로그 시장에 이어 디지털 튜너시장에서도 입지를 확고히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3년 디지털 튜너분야 `글로벌 톱3' `2005년 글로벌 톱1'을 달성해 세계적인 디지털 튜너업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성연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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