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의 브라질 복권 시장은 온라인 복권(로또)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입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정부 산하 온라인 복권당국의 마케팅 담당자인 아르만도 기엘리(Armando Dile)씨는 브라질의 온라인 복권시장의 잠재력을 이같이 평가하고, 한국 업체의 참여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최근 브라질 연방정부가 주정부의 온라인 복권 사업을 허가하면서, 현지 진출을 꾀하고 있는 피코소프트 등 관련업체를 시찰하기 위해 지난 24일 한국을 방문했다.

-브라질 복권 시장의 현황은.

“그간 모든 복권사업은 연방정부에서 주관하고 있었으나 최근 주정부도 관련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돼 사업권 입찰 및 법제 개편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리우데자네이루 주는 브라질 내에서 2번째 시장규모를 가진 곳으로 내년 2월 온라인 복권 사업이 시작되면 인접 주에도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내 2000개 소매점으로 취급점포가 확산될 것이다.”

- 업체 실사 결과는.

“피코소프트 등 관련 업체의 온라인 복권 단말 시스템을 집중테스트했다. 일단 복권 데이터처리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안정적이어서 후한 평가를 내릴 만하다. 주 복권담당 사업국장에게 이 내용을 보고했다.”

-한국 복권시장과의 차이점은

“한국은 웹기반 온라인 복권사업이 많은데, 브라질은 단말기를 활용하는 로또가 대부분이다. 아직까지 인터넷 인프라가 충분치 않고 PC 보급률도 낮기 때문이다. 또한 전국 규모의 온라인 연합복권이 없는 한국과 달리 브라질은 100만달러 이상 상금이 있는 복권 상품이 많고 게임의 종류도 다양하다. 아울러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가 허용될 정도로 복권 사업에 너그러운 면이 있다. 주지할 점은 브라질인들에게 복권은 삶의 일부처럼 여겨질 정도로 보편적이라는 것이다.”

- 현지 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들에게 조언은.

“기술력 이외에도 행정당국 및 현지 마케팅 파트너 등과 공감대를 형성해야 정착에 성공할 수 있다. 이는 철저한 현지화와 일맥 상통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브라질인들의 습성이나 기호 등 문화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이다. 가령 브라질인들은 동물을 활용한 내기 문화가 많았는데 이를 새로운 복권 게임 개발에 접속시킬 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한다.”

<조성훈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