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변훈석씨(29)는 인터넷에 올초 컴퓨터와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소호몰을 개설했지만, 5개월만에 문을 닫았다. 변씨는 “월급쟁이보다 맘 편하게 사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최근 붐이 인 소호몰에 뛰어들었지만, 방문자수뿐 아니라 마진도 좋지 않아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소호몰은 컴퓨터 구입비를 포함해 500만원 안팎이면 손쉽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어 창업 아이템으로 그동안 인기를 끌어 왔지만, 성공확률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호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야후·다음·프리챌 등에 입점한 소호몰은 8000여개로 추산되며, 이 중 월 100만원 이상 순이익을 올리는 곳은 200개 내외에 불과하다.
소호몰은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열 필요가 없고, 직원들도 둘 필요가 없어 닷컴 부흥과 함께 소규모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사이트를 폐쇄하거나 개점 휴업 상태로 들어가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프리챌에서는 월평균 60여 업체가 신규입점을 하고 있지만 이중 25% 수준인 약 15개 업체가 문을 닫고 있다.
문제는 소호몰에 뛰어드는 사업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아이템을 선택하고 있다는데 있다. 소호몰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가장 흔한 쇼핑몰 아이템인 ‘패션’을 검색엔진에서 검색하면, 수백개의 패션관련 쇼핑몰이 검색된다.
이와 함께 소호몰은 예상치 않았던 오프라인 업체와의 경쟁에 부딪히고 있다. 매장이 없는 소호몰의 경우 물건을 싸게 구입하기 위해서 공장이나 도매상에게 물건을 떼다가 팔아야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의 텃새로 사업을 망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화장품 쇼핑몰을 개설해 월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P씨는 “매출이 어느 정도 올라오자 도매상들이 찾아와 소호몰 때문에 영업에 지장이 생겼다며 컴퓨터를 부수는 등 행패를 부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와 같은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소호몰은 소호몰뿐 아니라 결국 대형 인터넷쇼핑몰 그리고 오프라인과도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호몰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지만, 여전히 소규모 창업 아이템으로 희망이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정용화 두루넷쇼핑 팀장은 “경쟁은 갈수록 심화되지만 올해부터 소호몰 성공사례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단기간에 물건을 많이 팔겠다는 생각보다 6개월 이상 꾸준히 고객관리를 통해 재구매율을 높이는 마케팅을 전개하면 성공이 남의 일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임채식기자>
소호몰은 컴퓨터 구입비를 포함해 500만원 안팎이면 손쉽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어 창업 아이템으로 그동안 인기를 끌어 왔지만, 성공확률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호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야후·다음·프리챌 등에 입점한 소호몰은 8000여개로 추산되며, 이 중 월 100만원 이상 순이익을 올리는 곳은 200개 내외에 불과하다.
소호몰은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열 필요가 없고, 직원들도 둘 필요가 없어 닷컴 부흥과 함께 소규모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사이트를 폐쇄하거나 개점 휴업 상태로 들어가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프리챌에서는 월평균 60여 업체가 신규입점을 하고 있지만 이중 25% 수준인 약 15개 업체가 문을 닫고 있다.
문제는 소호몰에 뛰어드는 사업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아이템을 선택하고 있다는데 있다. 소호몰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가장 흔한 쇼핑몰 아이템인 ‘패션’을 검색엔진에서 검색하면, 수백개의 패션관련 쇼핑몰이 검색된다.
이와 함께 소호몰은 예상치 않았던 오프라인 업체와의 경쟁에 부딪히고 있다. 매장이 없는 소호몰의 경우 물건을 싸게 구입하기 위해서 공장이나 도매상에게 물건을 떼다가 팔아야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의 텃새로 사업을 망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화장품 쇼핑몰을 개설해 월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P씨는 “매출이 어느 정도 올라오자 도매상들이 찾아와 소호몰 때문에 영업에 지장이 생겼다며 컴퓨터를 부수는 등 행패를 부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와 같은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소호몰은 소호몰뿐 아니라 결국 대형 인터넷쇼핑몰 그리고 오프라인과도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호몰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지만, 여전히 소규모 창업 아이템으로 희망이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한다.
정용화 두루넷쇼핑 팀장은 “경쟁은 갈수록 심화되지만 올해부터 소호몰 성공사례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단기간에 물건을 많이 팔겠다는 생각보다 6개월 이상 꾸준히 고객관리를 통해 재구매율을 높이는 마케팅을 전개하면 성공이 남의 일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임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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