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이 대선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정치불개입'을 표명했다. 현대백화점이 `경영전념'을 명확히 함에 따라 그동안 현대관련 기업의 투자자 사이에 소문이 무성했던 이병규 대표의 정 후보 진영 가담설도 사실무근으로 일단락됐다.

현대백화점은 23일 국내 정치권의 환경변화와 관계없이 기업경영에만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백화점의 경청호 기획실장은 "그간 정경분리 원칙에 따른 투명경영 방침을 수차 외부에 표명해왔으나 새로운 사업기반을 확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해외 투자자와 주주, 금융권 등으로부터 현대백화점의 정치관여 및 지원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있어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경 실장은 "현대백화점은 외부환경에 영향받지 않고 오로지 주주와 투자자 , 그리고 기업가치 향상만을 위해 전 임직원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의 다른 관계자는 "이 대표는 정 후보로부터 개인적으로 도와달라는 요청이 있어도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며 백화점 차원의 지원도 절대 없다"고 덧붙였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비서실장을 지낸 이 대표는 92년 통일국민당 대표 최고위원 비서실장과 특별보좌역을 맡은 바 있다 이 때문에 그가 정몽준 의원의 대선출마 때 선거캠프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 제기됐다.


<김무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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