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김홍기)가 ‘개방형 자바 COS’를 독자개발했다는 것은 앞으로 국내 스마트카드산업의 진로에 의미있는 일로 평가된다.
국내 스마트카드산업이 최근 1~2년새 급성장했지만 스마트카드 핵심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높은 외산의존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카드 핵심기술 중 IC칩과 COS의 외산의존도는 심각한 상태였다.
물론 이번 삼성SDS의 COS가 객관적으로 시장에서 신뢰를 얻으려면 현재 진행 중인 EMV인증 과정을 무리없이 통과해야 한다.
‘자바 COS’란〓스마트카드에 부착되는 IC칩이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COS라는 일종의 운영체제가 원천적으로 탑재돼야 한다. 이렇게 탑재된 COS위에 갖가지 부가기능을 지원하는 애플릿이 얹어져야 비로소 스마트카드가 제기능을 하게 된다. 현재 세계 COS시장의 표준은 크게 비자카드가 주도하는 자바(Java)진영과 마스타카드가 주도하는 멀토스(Multos)진영으로 양분돼 있다.
두진영 모두 ‘개방형’구조지만 기술공여와 보안정책 등에서 유연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자바진영이 수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SDS는 자바진영, 즉 비자의 스마트카드 기술플랫폼을 택했다고 볼 수 있고 앞으로 비자 회원사들이 발급하게 될 스마트카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의 스마트카드 전략〓이번 개발은 삼성그룹차원의 스마트카드 전략의 일환으로 이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삼성전자의 IC칩에 자사 자바 COS를 탑재시킨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개발을 진행했다. 삼성전자가 IC칩을 만들고 여기에 삼성SDS가 COS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스마트카드 핵심영역을 삼성그룹이 확실하게 선점하겠다는 의미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IC칩 분야에서 지멘스, 필립스 등에 역부족이었다. 실제로 현재 국내에서 발급되고 있는 스마트카드용 IC칩은 거의 모두 외산이다. 삼성전자는 2년전 한국형 전자화폐인 K캐시에 8비트급 IC칩을 공급했으나 “상용화 수준에는 크게 못미친다”는게 당시 업계평가였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업그레이드한 IC칩은 접촉식(Contact)으로 현재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콤비(Combi)칩’까지 아직 세계적 수준에 올라서지 못한 상황이다. 따라서 삼성SDS는 삼성전자가 콤비칩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시기를 내년 6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망〓삼성SDS는 COS시장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스마트카드 시장이 확산될수록 COS 수요가 그만큼 늘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COS개발업체는 스마트카드 1장 발급때마다 일종의 기술료를 받는다.
비자는 오는 2008년까지 3억5000만장에 달하는 아태지역 신용카드를 현행 마그네틱(자기띠) 저장방식에서 IC칩 형태로 전환하는 ‘스마트카드 전환’(Migration) 계획을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이보다 앞서 오는 2005년이면 전체카드의 90% 정도가 스마트카드 형태로 재발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측은 “지금부터 서두르면 외산업체를 물리치고 ‘황금시장’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삼성SDS는 지난 5월 비자로부터 CMP(Chip Migration Partner)로 공식선정되면서 아태지역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카드 사업에 발판을 마련했다.
CMP란 비자가 추진하는 스마트카드 전환사업으로 당시 비자는 국내업체로 삼성SDS와 하이스마텍(옛 현대ST) 등을 사업에 참여시키기로 결정했었다.
<박기록기자>
국내 스마트카드산업이 최근 1~2년새 급성장했지만 스마트카드 핵심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높은 외산의존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카드 핵심기술 중 IC칩과 COS의 외산의존도는 심각한 상태였다.
물론 이번 삼성SDS의 COS가 객관적으로 시장에서 신뢰를 얻으려면 현재 진행 중인 EMV인증 과정을 무리없이 통과해야 한다.
‘자바 COS’란〓스마트카드에 부착되는 IC칩이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COS라는 일종의 운영체제가 원천적으로 탑재돼야 한다. 이렇게 탑재된 COS위에 갖가지 부가기능을 지원하는 애플릿이 얹어져야 비로소 스마트카드가 제기능을 하게 된다. 현재 세계 COS시장의 표준은 크게 비자카드가 주도하는 자바(Java)진영과 마스타카드가 주도하는 멀토스(Multos)진영으로 양분돼 있다.
두진영 모두 ‘개방형’구조지만 기술공여와 보안정책 등에서 유연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자바진영이 수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SDS는 자바진영, 즉 비자의 스마트카드 기술플랫폼을 택했다고 볼 수 있고 앞으로 비자 회원사들이 발급하게 될 스마트카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의 스마트카드 전략〓이번 개발은 삼성그룹차원의 스마트카드 전략의 일환으로 이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삼성전자의 IC칩에 자사 자바 COS를 탑재시킨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개발을 진행했다. 삼성전자가 IC칩을 만들고 여기에 삼성SDS가 COS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스마트카드 핵심영역을 삼성그룹이 확실하게 선점하겠다는 의미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IC칩 분야에서 지멘스, 필립스 등에 역부족이었다. 실제로 현재 국내에서 발급되고 있는 스마트카드용 IC칩은 거의 모두 외산이다. 삼성전자는 2년전 한국형 전자화폐인 K캐시에 8비트급 IC칩을 공급했으나 “상용화 수준에는 크게 못미친다”는게 당시 업계평가였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업그레이드한 IC칩은 접촉식(Contact)으로 현재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콤비(Combi)칩’까지 아직 세계적 수준에 올라서지 못한 상황이다. 따라서 삼성SDS는 삼성전자가 콤비칩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시기를 내년 6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망〓삼성SDS는 COS시장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스마트카드 시장이 확산될수록 COS 수요가 그만큼 늘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COS개발업체는 스마트카드 1장 발급때마다 일종의 기술료를 받는다.
비자는 오는 2008년까지 3억5000만장에 달하는 아태지역 신용카드를 현행 마그네틱(자기띠) 저장방식에서 IC칩 형태로 전환하는 ‘스마트카드 전환’(Migration) 계획을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이보다 앞서 오는 2005년이면 전체카드의 90% 정도가 스마트카드 형태로 재발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S측은 “지금부터 서두르면 외산업체를 물리치고 ‘황금시장’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삼성SDS는 지난 5월 비자로부터 CMP(Chip Migration Partner)로 공식선정되면서 아태지역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카드 사업에 발판을 마련했다.
CMP란 비자가 추진하는 스마트카드 전환사업으로 당시 비자는 국내업체로 삼성SDS와 하이스마텍(옛 현대ST) 등을 사업에 참여시키기로 결정했었다.
<박기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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