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성데이터통합(VoIP) 장비업체들이 기존 H.323 기반 장비 위주에서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 등 차세대 VoIP 프로토콜 기반 장비로 주력제품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내수 시장 형성이 늦어지면서 해외시장 개척을 모색하거나 장비 개발일정을 다소 늦추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가 올해 상반기 SIP망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한데 이어 하나로통신, 지앤지네트웍스, 온세통신 등 통신사업자들이 잇따라 차세대 프로토콜 기반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도입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스모브리지, 엠아이피텔레콤 등 SIP 장비분야의 선두권 업체들은 당초 적극적인 시장확보 전략에서 관망자세로 돌아서고 있다.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KT의 SIP 프로젝트 입찰에 참가해 관심을 모았던 코스모브리지는 SIP 기반의 프록시 서버, 리다이렉션 서버 등을 개발하고 있으나, 시장상황에 따라 개발일정을 다소 늦출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단말기 문제 등으로 인해 통신사업자가 차세대 프로토콜을 본격적으로 수용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장상황에 따라 개발일정을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엠아이피텔레콤의 경우 당분간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의 SIP 관련시장이 예상보다 쉽게 열리지 않고 있어 상대적으로 SIP 도입이 빠른 일본, 캐나다,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에 솔루션을 수출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업체 외의 대부분의 VoIP 업체들도 시장 형성 속도에 맞춰 SIP 관련 장비의 개발일정을 조절하면서 당분간 H.323 장비를 판매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VoIP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SIP 관련 장비 수요가 점차 늘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 차세대 프로토콜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고, 사용자를 위한 단말장비나 애플리케이션 역시 충분치 않아 활성화 시점을 점치기 어렵다”며 “VoIP 장비 업체들도 당분간은 SIP 관련 장비 개발에 적극성을 보이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강동식기자>강동식기자>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가 올해 상반기 SIP망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한데 이어 하나로통신, 지앤지네트웍스, 온세통신 등 통신사업자들이 잇따라 차세대 프로토콜 기반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도입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스모브리지, 엠아이피텔레콤 등 SIP 장비분야의 선두권 업체들은 당초 적극적인 시장확보 전략에서 관망자세로 돌아서고 있다.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KT의 SIP 프로젝트 입찰에 참가해 관심을 모았던 코스모브리지는 SIP 기반의 프록시 서버, 리다이렉션 서버 등을 개발하고 있으나, 시장상황에 따라 개발일정을 다소 늦출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엠아이피텔레콤의 경우 당분간 국내시장보다는 해외시장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의 SIP 관련시장이 예상보다 쉽게 열리지 않고 있어 상대적으로 SIP 도입이 빠른 일본, 캐나다,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에 솔루션을 수출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업체 외의 대부분의 VoIP 업체들도 시장 형성 속도에 맞춰 SIP 관련 장비의 개발일정을 조절하면서 당분간 H.323 장비를 판매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VoIP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SIP 관련 장비 수요가 점차 늘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 차세대 프로토콜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고, 사용자를 위한 단말장비나 애플리케이션 역시 충분치 않아 활성화 시점을 점치기 어렵다”며 “VoIP 장비 업체들도 당분간은 SIP 관련 장비 개발에 적극성을 보이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강동식기자>강동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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