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대표 박상호)가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과 램버스사와의 특허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12일 하이닉스 실사를 맡은 도이체방크의 분석보고서에 ‘선 경영정상화, 후 매각을 포함한 처리방안 논의’라는 내용을 담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돼 전일보다 6.59% 오른 485원으로 출발해 20여분만에 상한가에 진입했다. 하이닉스는 전일보다 14.29%(65원) 오른 520원을 기록했다.

또 장 후반에는 유럽 특허청이 최근 램버스사가 하이닉스·인피니온·마이크론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데 대해 “특허권리 범위의 축소가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더욱 강화됐다.

이같은 호재로 인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증시 전문가들은 하이닉스가 아직도 경영정상화 불투명과 감자 가능성 등 변수가 많아 일반 투자자들은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반도체 관련업종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상승에 힘입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93% 오르면 34만원대에 올라섰고, 아남반도체와 미래산업이 각각 4.55%와 3.57% 상승했다.

<오동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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