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산기지에서 판매 시장으로 부상“
중국 내수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가전업체들의 대중국 진출 전략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ㆍ히타치ㆍ미쯔비시ㆍ마쯔시타전기ㆍ산요전기 등 일본 주요 가전업체들은 최근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세탁기ㆍ에어컨ㆍ냉장고 등 백색 가전을 중국 내수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중국을 단순히 저비용ㆍ저임금의 생산기지로만 활용, 현지 생산 물량을 대부분 해외로 수출하는 데만 관심을 가졌던 일본 업체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13억 인구의 거대 중국 시장에 대한 마케팅 공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바는 오는 2004년부터 중국에서 가전제품을 생산,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우선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인근의 로컬 전자업체들로부터 부지나 공장을 리스해서 생산을 시작하고 이후 저임금 근로자가 많은 내륙 지역으로 생산시설을 옮길 계획이다. 회사측은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생산해 현지 전자업체나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등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제품을 대부분 소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범용 부품과 장비는 현지에서 조달하고 핵심 부품과 장비는 일본에서 조달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2005년에 중국 시장에서 냉장고와 세탁기로 600억엔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이를 위해 각각 10억엔, 5000만엔을 들여 냉장고와 세탁기 공장을 설립하고 각 공장에 1000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히타치는 기존 상하이 공장에 이어 오는 11월부터 안후이 공장에서 내수 시장을 겨냥한 가정용 에어컨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히타치가 중국에서의 연간 생산하는 에어컨량을 이전보다 75% 증가한 75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려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이 물량 가운데 55만대 가량을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히타치는 또한 중국에서 일반 컬러 TV는 물론 프로젝션 TV와 PDP TV 등 다양한 TV 제품의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밖에 미쯔비시전기가 올해 중국에서 에어컨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40만대로 확대해 현지에서 전량 소화시킬 예정이며, 산요전기는 올해부터 진공청소기 등 중국에서 생산된 여러 백색 가전을 중국 하이얼 그룹의 판매망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 본격 마케팅한다는 계획이다 마쯔시타 전기산업도 최근 중국 가전업체인 TCL 홀딩스와 제휴를 맺고 이 회사의 전국 판매망을 활용, 중국 시장에 자사 제품의 판매를 확대키로 합의한 바 있다.
<김동진기자>김동진기자>
중국 내수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가전업체들의 대중국 진출 전략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ㆍ히타치ㆍ미쯔비시ㆍ마쯔시타전기ㆍ산요전기 등 일본 주요 가전업체들은 최근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세탁기ㆍ에어컨ㆍ냉장고 등 백색 가전을 중국 내수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중국을 단순히 저비용ㆍ저임금의 생산기지로만 활용, 현지 생산 물량을 대부분 해외로 수출하는 데만 관심을 가졌던 일본 업체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13억 인구의 거대 중국 시장에 대한 마케팅 공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범용 부품과 장비는 현지에서 조달하고 핵심 부품과 장비는 일본에서 조달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2005년에 중국 시장에서 냉장고와 세탁기로 600억엔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이를 위해 각각 10억엔, 5000만엔을 들여 냉장고와 세탁기 공장을 설립하고 각 공장에 1000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히타치는 기존 상하이 공장에 이어 오는 11월부터 안후이 공장에서 내수 시장을 겨냥한 가정용 에어컨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히타치가 중국에서의 연간 생산하는 에어컨량을 이전보다 75% 증가한 75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려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이 물량 가운데 55만대 가량을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히타치는 또한 중국에서 일반 컬러 TV는 물론 프로젝션 TV와 PDP TV 등 다양한 TV 제품의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밖에 미쯔비시전기가 올해 중국에서 에어컨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40만대로 확대해 현지에서 전량 소화시킬 예정이며, 산요전기는 올해부터 진공청소기 등 중국에서 생산된 여러 백색 가전을 중국 하이얼 그룹의 판매망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 본격 마케팅한다는 계획이다 마쯔시타 전기산업도 최근 중국 가전업체인 TCL 홀딩스와 제휴를 맺고 이 회사의 전국 판매망을 활용, 중국 시장에 자사 제품의 판매를 확대키로 합의한 바 있다.
<김동진기자>김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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