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2.3㎓ 주파수대역을 무선랜으로 확정해 KT가 아이버스트 방식의 서비스를 하지 못하더라도 LG전자와의 관계는 유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LG전자와 시분할이중화(TDD) 방식의 무선인터넷 접속 기술인 ‘아이버스트’ 상용화 협의차 방한한 미국 어레이컴의 샘 앤디 COO(최고운영책임자)는 11일 “LG전자가 KT 등 내수시장만 겨냥해서 아이버스트 상용 시스템과 단말기를 개발하는 것만은 아니다”며 “한국시장에서 아이버스트 상용기술을 판매하기 힘들더라고 LG전자와의 전략적 제휴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레이컴의 핵심 엔지니어 12명과 함께 내한한 앤디 COO는 이번주 토요일까지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LG전자의 핵심망연구소 20여명의 엔지니어들과 함께 워크샵을 진행중이다. 지난 7월 전략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한 어레이컴과 LG전자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양사간 협력의 구체적인 내용과 어레이컴이 LG전자에 이전할 기술의 범위와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앤디 COO는 “전세계적으로 이동전화 기술과 무선랜 기술을 보완할 수 있는 고속 무선인터넷 접속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LG전자가 아이버스트 기반의 상용시스템과 단말기들을 개발할 경우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해외시장에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주 미국에서 아이버스트 기술과 무선랜의 상호연동성 시험을 성공리에 마쳐 아이버스트 기술이 무선랜과 상호보완하는 기술임을 입증했다”며 “무선랜 사업자들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이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앤디 COO는 이번 방한기간동안 아이버스트 기반의 ‘무선 DSL’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KT 관계자들도 만나 기술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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