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연합(EU)은 독일의 복합미디어기업 베르텔스만이 미국의 음반제작사 좀바를 30억달러에 인수키로 하는 계획을 2일 승인했다.

좀바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N 싱크, 백스트리트 보이즈 등 정상급 팝 가수들이 소속된 세계 최대의 독립 음반제작사다. 앞으로 좀바는 아리스타, RCA, 아리올라 등 200여개 음반사를 거느린 베르텔스만의 음악자회사 BMG 밑으로 들어간다.

EU 집행위원회는 베르텔스만의 좀바 인수가 음악 배포 및 저작에 관한 EU의 경쟁 관련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BMG의 시장점유율 상승은 제한적이며 유럽 음반제작 및 음악 저작시장에서 좀바의 시장점유율도 비교적 낮다”며 “BMG-좀바 체제가 출범하더라도 좀바의 양대 주력시장인 독일 및 영국의 시장구도가 급격히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집행위는 설명했다.

이번 EU의 승인은 EU 집행위 경쟁담당 위원 마리오몬티가 미디어와 음악 부문의 합병에 더욱 엄격한 입장을 취하기로 결정한 지 2년만이다. 당시 EU 집행위 경쟁부문 감독관들은 베르텔스만과 미국의 타임워너, AOL 등 3사가 유럽 음악저작권 시장의 50% 가량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었다.

◆ 비방디 유니버설의 장마리 메시에 전 회장이 늦어도 내년에는 실업자 생활을 벗어나 미국의 미디어 회사인 콰드랭글(Quadrangle)에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 될 것이라고 프랑스의 경제일간지 라트리뷴이 2일 보도했다.
메시에는 최근 이 회사의 창업자인 스티븐 래트너와 접촉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조건의 협상은 아직 없었다고 밝혔다.

◆ 호주 출신의 미국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얼마 전 도산한 독일 키르히 그룹의 자회사인 악셀 스프링거(Axel Springer)의 주식 40%를 11억 유로에 인수했다. 독일 보수당의 공개적인 반대에도 불구, 유대인 출신의 머독은 독일 미디어 업계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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