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통신장비 업체인 에릭슨이 일본 소니와 함께 설립한 휴대폰 제조업체인 ’소니에릭슨’에 대한 추가투자를 신중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사의 쿠르트 할스트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소니에릭슨이 향후 2-3 분기내에 실수익을 얻어야만 할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더 이상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에 투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니에릭슨에 5억 유로의 추가투자 의사를 밝혔던 에릭슨은 합작법인의 향후 영업실적 등을 지켜보면서 최종 투자여부를 결정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할스트롬 CEO는 또한 “소니에릭슨이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소니의 소비자 마케팅 능력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에릭슨의 기술과 통합,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창출해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소니에릭슨은 컬러 모니터와 초고속 게임 다운로드, 실행이 가능한 ’T300’ 등 최신 휴대폰 모델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성공적으로 출시될 경우 멀티미디어 이동전화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2분기 전세계 휴대폰 점유율에서 530만대(5.4%) 기록, 노키아와 모토롤라 등에 이어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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