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 인수작업을 추진중인 코오롱정보통신의 대주주인 코오롱이 지난달 30일 6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2일 “코오롱은 통상적으로 연간 2000억원 정도의 회사채를 발행해왔다”며 “이번 사모발행은 인수자금 보다는 일상적인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460억원 규모의 고합인수를 위한 본계약 체결이 임박했고 쌍용정보통신에 대한 인수여부도 이달중 결정될 것으로 보여 이번 자금조달은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코오롱은 앞서 3월과 6월에도 각각 100억원과 200억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쌍용정보 이외의 SI기업에 대한 인수검토와 관련해 “당초 여러 SI기업을 인수대상으로 검토했다”며 “그러나 현재는 쌍용정보에 대한 실사를 진행중으로 다른 SI기업에 대한 검토나 실사 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쌍용양회측과 쌍용정보 인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지 않았지만 고합의 경우처럼 1차 실사를 실시한 이후 양해각서(MOU) 등 계약을 맺고 정밀실사에 들어가는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측은 현재 진행중인 실사작업이 최소 한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해 인수여부는 20일쯤 돼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성사여부를 둘러싸고 첨예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코오롱정보통신의 쌍용정보 인수는 추석을 전후로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정렬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