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변동이 큰 종목과 상하한가 횟수가 많은 종목일수록 시장가호가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수보다는 매도시 시장가호가 주문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코스닥증권시장이 발표한 ‘시장가호가 도입후 1개월간의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등락이 심한 종목을 거래할 때, 그리고 매수보다는 매도시에 시장가호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투자자들이 체결가격보다 체결가능성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7월중 전체호가에서 시장가호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호가건수 기준으로 1.6%, 호가수량기준으로 1.27%로, 시장가호가 비중은 월 후반부로 갈수록 점차 증가했다. 이는 시장가도입 직후에는 투자자들이 시장가도입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가호가를 매도와 매수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호가건수와 호가수량기준 모두 매도가 매수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수상승기에는 상대적으로 매수시장가호가 비중이 높았고 지수하락시에는 매도비중이 높았다.

투자주체별로는 시장기호가 이용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경우 시장평균인 1.3%보다 다소 높은 1.7%와 1.8%를 나타냈다. 기관 중에는 투신 및 은행의 시장가호가 비중이 4%대로 높았으며 증권사는 0.03%에 불과했다.

종목별로는 마크로젠의 시장가호가 비중이 가장 높았고 조아제약·다산네트웍스·포레스코·한성엘컴텍 등이 뒤를 이었다.

시장가호가는 매매주문시 종목과 수량은 지정하되 가격은 지정하지 않는 제도로 코스닥시장에는 지난7월2일부터 도입됐다.

<김은정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