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TFT LCD 액정원료 공급업체인 독일의 머크사가 한국에 생산설비와 R&D센터를 갖추고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선다.

독일 머크사의 한국법인인 머크주식회사(대표 베르너 파이퍼)는 최근 경기도 평택 포승공장에 TFT LCD 액정원료 생산설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와 동시에 차세대 액정원료 개발을 위한 포승 액정 기술센터를 오픈했다.

이에 따라 그간 국내 영업 및 판매만 대리해왔던 머크주식회사는 독자적인 생산활동 및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신속한 공급체계를 갖추게 됐다.

머크는 TFT LCD를 포함한 액정원료를 가공·혼합해 제공하는 독일기업으로 현재 삼성전자, LG필립스LCD, 하이디스 등에 액정액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액정액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머크주식회사의 초기 액정원료 생산물량은 연간 32톤 규모이며 시장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 국내 양산물량은 대부분 삼성전자, LG필립스 등 주로 국내업체들을 대상으로 납품할 예정이지만, 본괘도에 오르면 대만·일본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유럽 등지로 공급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머크사가 해외 지사에 생산설비와 R&D센터를 동시에 구축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한국 TFT LCD 사업의 성장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성연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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