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전문업체들이 금융권시장을 놓고 치열한 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진씨앤씨·3R·코디콤 등은 최대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는 은행·보험 등 금융권시장을 겨냥해 단품판매 위주에서 SI(시스템통합)로 영업방향을 전환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하반기 매출확대를 꾀하고 있다.

성진씨앤씨(대표 임병진)는 이달부터 기존 DVR 단품 위주의 영업에서 DVR를 포함한 각종 보안 시스템과 관련된 SI 영업으로 방향을 전환, DVR·네트워크·카메라·모니터 등 총괄적인 CCTV 시스템을 구축하는 고수익을 지향하는 형태로 영업체계를 바꿨다. 또한 서울 지역 중심의 영업과 더불어 지방의 금융 점포들을 공략하기 위한 채널영업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채널 마케팅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고객지원팀을 보강, 고객 요청사항을 즉각 처리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이 회사 임병진 사장은 “신규 DVR 업체들의 시장 참여로 경쟁이 심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그 만큼 시장이 급성장됐다는 것을 반증한다” 며 “금융권의 주5일 근무 도입으로 국내 영업이 활기를 띠어 올해 내수시장에서 1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3R(대표 장성익)은 지난 상반기 우리은행·국민은행·한화은행 등에 자사의 주력 DVR인 ‘PowerDVR’시리즈를 납품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R은 금융권 주요 입찰뿐 아니라 자사의 총판과 대리점을 통해 전국 중·소형 금융사업장에 ‘금융권 특화 DVR 시스템’을 적극 판매할 계획이며, 이미 지방은행과 우체국, 공공기관 등의 개별상담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 마케팅사업본부장 최병덕 이사는 “신제품 출시 시기가 6개월 이내로 빨라지면서 고객 대응이 신속해지고 각 사업장에 최적화시킨 전문 DVR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며 “하반기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각 기업과 건설사업장, 대형 유통점 등에 타사와는 차별화 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디콤(대표 안종균, 박찬호)도 하반기 매출확대를 위해 내수시장에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과 안정성, 디자인에 차별성을 둔 스탠드얼론형(단독형) DVR 신제품 3종류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코디콤은 금융권·관공서를 집중 공략하는 타깃마케팅을 통해 제1 금융권 5개사, 제2 금융권 6개사와 납품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일부 금융권과 추가 공급계약을 추진중이다. 코디콤은 이같은 금융권 공급확대에 힘입어 올해 350억원의 매출과 당기순이익 8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백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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