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TV를 하나로, 무선 원격조정 가능하면 금상첨화’

미국의 소비자들은 TV와 컴퓨터의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멀티미디어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뉴스팩터가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소비자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소비자들이 태블릿형 무선장비로 이같은 멀티미디어 제품을 원격조정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의 밥 오도넬 이사는 “소비자들은 집안에서 PC와 TV, DVD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장착된 멀티미디어 제품을 쓰고싶어 한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제품이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홈 엔터테인먼트의 기반이 되는 무선 네트워킹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DC의 앨런 프로미젤 애널리스트는 HP, 게이트웨이 등 PC업체들이 홈 네트워킹을 위해 케이블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며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홈 무선 네트워킹시장은 ’놀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반응은 그동안 ’PC-TV통합’에 대해 발빠르게 준비해온 업체들에 희소식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차세대 홈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새로운 윈도 운영체제(OS)인 ’윈도 XP 미디어센터 에디션’(코드명 프리스타일)을 공개했다. 이 OS를 장착한 PC를 통해 사용자들은 디지털TV·오디오·DVD 플레이어 등의 기능을 함께 쓸 수 있으며 리모컨으로 원거리 조작도 가능하게 됐다.

경쟁사인 애플도 지난 1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장착한 ’아이맥’(iMac) 데스크톱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 제품으로 사용자들이 영화·음악·사진·방송 등 가정 내 엔터테인먼트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이와 함께 목시 디지털(Moxi Digital Inc)은 지난 1월 TV 중심의 홈 멀티미디어 서버인 ‘목시 미디어 센터’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셋톱박스 형태로 TV에 결합해 무선 네트워크 기능은 물론 DVR·CD플레이어·DVD·MP3 플레이어 등 개별 제품의 기능을 통합해 제공하게 된다.

한편 신문은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의 보고서를 인용, 교체주기가 3년인 PC와 주변 기기들의 교체시점이 내년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멀티미디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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