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성격에 개최시기도 맞물려 갈등을 빚었던 ‘대한민국 캐릭터 페어’와 ‘서울 캐릭터쇼’가 상호 성공개최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5일 ‘대한민국 캐릭터 페어’를 준비중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두 행사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공조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가능한 방법에 대해 ‘서울 캐릭터쇼’를 주최하는 한국캐릭터협회와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캐릭터쇼’를 주최하는 한국캐릭터협회(회장 장우석)도 ‘대한민국 캐릭터 페어’ 전시장인 삼성동 코엑스와 ‘서울 캐릭터쇼’ 전시장인 대치동 3호선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장(SETEC)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운행, 전시관 내 상호 홍보관 설치 등 가능한 공조방안을 진흥원에 제안할 계획이다.

또 양 주최측은 전시회가 끝나는 대로 행사 통합을 위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 캐릭터쇼’를 주최했던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후원부처인 산업자원부는 행사규모를 키우고 업체의 실익을 높이기 위해 양 전시회 통합에 합의하고 올해부터 문화관광부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캐릭터 페어2002’를 지원키로 했다.

두 전시회가 성공을 위해 공식적으로 협력키로 함에 따라 중복개최로 인한 업체의 피해는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서로 홍보를 해줌으로써 행사 인지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전시회의 목적이 업체들에게 실익을 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양 행사가 모두 성공해야 한다”며 “서울캐릭터쇼에서 내놓는 방안에 대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계기로 내년 행사의 완전한 통합을 위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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