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PC방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기존 노하우를 살려 사업 확장 및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PC방업체는 팬션(신종 숙박업)·노래방·호프방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변화하는가 하면, 기존 PC방에 카페기능을 가미하거나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뛰어드는 등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800여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 사이버리아(대표 황문구)는 기존 PC방 사업에 이어 노래방·호프방, 심지어 숙박업인 팬션 부문까지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매출 목표 2000억원을 2500~30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화상채팅 노래방 사업에 이어 서울 길동4거리 인근에 ‘스포츠 바’ 형태의 호프방 체인점 ‘사이버리아 비어클럽’ 1호점을 이달 개설한다. 또한 주 5일 근무 확대에 따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팬션 사업에도 진출, 제주도 KAL 호텔 인근의 300여평의 부지를 직접 매입해 조만간 팬션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이버리아의 사업확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PC방 가맹점을 확보해 쌓은 ‘사이버리아’ 브랜드 인지도를 최대한 활용해 타 영역으로의 프랜차이즈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사이버리아 김소희 이사는 “기존 PC방 운영 노하우 및 인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을 적극 살려 국내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프랜차이즈 업체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게토코리아(대표 이영철)는 PC방 프랜차이즈 사업 외에도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나섰다. 이 회사는 100억원가량의 펀드로 설립된 ‘게임 퍼블리싱’ 컨소시엄 ‘Gboom(www.gboom.com)’에 참여했다.

회사측은 “게토코리아는 지붐 컨소시엄중 PC방을 대상으로 한 B2B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며 “현재 게토의 PC방 관리 솔루션을 사용하는 전국 온라인 가맹점만 2300여개여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의 성공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라이코스스테이션TIC PC방을 운용하는 지앤아이엔터프라이즈(대표 안병걸)는 PC방과 카페를 결합하는 등 ‘PC방 플러스 알파’의 복합 문화공간인 ‘퓨전 PC방’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하는 등 PC방 프랜차이즈 업계의 사업 확장 및 다각화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앤아이엔터프라이즈의 황규태 부사장은 “전체 2만여 PC방 중 현재 10%가량만이 프랜차이즈점에 속해 있어 프랜차이즈 PC방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이에 따라 신규 프랜차이즈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발 업체들은 후발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로 사업 확장을 시도할 것”라고 말했다.

<김무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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