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어린이들을 구하다 숨진 삼성증권 경주지점 고 이석오 과장의 유족을 돕기위한 증권업계의 온정의 손길이 답지하고 있다.

한국증권업협회 직원 자원봉사단체인 ‘태사모’(회장 김경배)는 4일 협회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 숨진 이 과장의 유족을 위한 자발적인 모금 운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크게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태사모의 회원들은 “가족을 잃는다는 아찔한 상상만으로도 유족의 고통이 가슴에 와 닿는다”고 말했다. 태사모는 계좌 모금도 벌여 다음주 유족에게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사적인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는 삼성증권은 이 과장의 미망인 조모씨(37)를 직원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오는 8일 유족에게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과장은 지난달 27일 오후 경북 포항시 변두리의 한 개울에 빠진 이웃집 어린이 3명을 구하러 뛰어들어 어린이들을 구한 후 심장마비로 숨졌다.

<남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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