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알레한드로 톨레도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으로부터 정보화 사업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톨레도 대통령은 15일(미국시간) MS 본사가 있는 미국 시애틀을 방문, 빌 게이츠로부터 페루 학교들의 인터넷 확산을 목표로 하는 ‘후아스카란(Huascaran)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약속받기로 했다.

‘후아스카란’은 안데스산맥 근처에 있는 최고봉의 이름으로, 톨레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시 “가난 극복을 위해 학교를 중심으로 인터넷 서비스 등 IT기술을 보급해야 한다”며 이 프로젝트의 추진을 약속했다.

한 페루정부 관리는 이와 관련, “현재 페루 내 100개 학교에 인터넷과 인터넷 교육용 툴을 제공했다”며 “톨레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06년까지 보급학교 수를 5000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페루는 근교지역을 중심으로 문맹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절반 이상 국민들의 하루 생활비가 1.25 달러에 불과하는 등 경제적 궁핍에 시달려오고 있다. 지난해 7월 톨레도가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후에도 실업률증가 등 경제상황은 더욱 악화, 대통령 지지도는 16%이하로 주저앉았으며, 이에 대해 톨레도는 지난 금요일 내각을 새로 조직하는 등 본격적인 개혁에 나서고 있다.

<박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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