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억~5000억원 규모로 평가받는 금융권 원격지 재해복구시스템(백업센터) 시장의 ‘최후 승자’는 누구일까.
지난 상반기중 금융권은 지난해 10월 ‘백업센터 구축 권고안’을 내놓았던 금융감독원 의중을 살피느라 지리한 탐색전을 계속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대부분 금융기관들이 사업자 선정 등 구체적인 행보에 나서게 된다.
올해안에 백업센터 구축을 마쳐야 하는 금융회사는 76개사 정도. 이들중 상당수가 하반기에 프로젝트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금감원이 밝힌 ‘재해복구센터 구축계획’에 따르면 전국 116개 주요 금융회사(구축 권고안 대상)중 31개사(26.7%)만이 센터구축을 마쳤고 66개사(56.9%)가 올해안에, 15개사(12.9%)가 내년중 구축을 추진중이다. 또 이미 구축한 31개사중 10개사는 ‘권고 기준’을 충족시키 못해 올해안에 재구축 일정을 잡고 있다.
이로 인해 SI(시스템통합), 디스크스토리지 공급업체, 기간통신망 사업자 등 금융권 백업센터 시장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IT업체들은 “올해 하반기 실적이 앞으로 5년동안 희비를 좌우할 것”이라며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상반기 실적만 놓고 보면 하반기 업체들간 우열이 어느 정도 예상된다. 우선 증권업계에서는 한국증권전산(사장 허노중) 실적이 돋보인다. 증권전산은 지난 99년 신영증권 백업센터 수주이후 별다른 실적이 없었으나 지난해말 코스닥증권을 시작으로 증권거래소(매매체결시스템), 동원증권, 한화증권 등 상반기 증권업계 물량을 사실상 ‘싹쓸이’했다. 같은 기간 삼성SDS와 LG CNS가 각각 삼성증권과 LG투자증권 프로젝트를 따냈으나 ‘그룹 계열사 밀어주기’ 성격이 짙어 높게 평가받지는 못하고 있다.
증권전산은 16일 한화증권과 전산백업센터 구축 협약식을 갖는다. 또 현재 사업자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교보·세종·메리츠증권 등도 증권전산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증권전산은 260여억원을 들여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연건평 4500평 규모의 제2데이터센터를 마련한데다 하나로IDC(서울 양재동)에 네트워크 백업센터를 별도로 구축해 ‘백업 회선비용을 시내요금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전략이 크게 먹혀들어간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증권업계 이외 업종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은행권에서는 삼성SDS가 IT아웃소싱 사업자인 점을 활용해 최근 산업은행 백업센터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경북 구미센터(삼성SDS)에 ‘웜사이트’수준의 백업센터를 운영중인 우리은행도 하반기 100억여원을 들여 ‘미러링’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해 7월 하나은행에 이어 최근 50억원 규모의 외환카드 백업센터 사업을 경기도 용인시 마북리센터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또 현재 ‘웜사이트’수준에서 운영중인 한미은행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도 현대정보기술이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조흥은행 백업센터(서울 선릉-충북 청주)와 농협 백업센터(서울 양재동-경기 수원), 신한은행 백업센터(서울 남대문-경기 일산) 등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한국유니시스가 일찌감치 백업과 관련된 하드웨어 장비를 공급하는 ‘짭짤한 전과’를 올렸다.
또 디스크스토리지와 재해복구 솔루션 업계의 경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트루카피’를 내세워 한국EMC와 경쟁구도를 계속 팽팽하게 이어가고 있다. 한국IBM은 다소 부진을 겪었지만 이달말 ‘샤크’ 후속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발표해 추격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박기록기자>박기록기자>
지난 상반기중 금융권은 지난해 10월 ‘백업센터 구축 권고안’을 내놓았던 금융감독원 의중을 살피느라 지리한 탐색전을 계속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대부분 금융기관들이 사업자 선정 등 구체적인 행보에 나서게 된다.
올해안에 백업센터 구축을 마쳐야 하는 금융회사는 76개사 정도. 이들중 상당수가 하반기에 프로젝트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금감원이 밝힌 ‘재해복구센터 구축계획’에 따르면 전국 116개 주요 금융회사(구축 권고안 대상)중 31개사(26.7%)만이 센터구축을 마쳤고 66개사(56.9%)가 올해안에, 15개사(12.9%)가 내년중 구축을 추진중이다. 또 이미 구축한 31개사중 10개사는 ‘권고 기준’을 충족시키 못해 올해안에 재구축 일정을 잡고 있다.
이로 인해 SI(시스템통합), 디스크스토리지 공급업체, 기간통신망 사업자 등 금융권 백업센터 시장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IT업체들은 “올해 하반기 실적이 앞으로 5년동안 희비를 좌우할 것”이라며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증권전산은 16일 한화증권과 전산백업센터 구축 협약식을 갖는다. 또 현재 사업자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교보·세종·메리츠증권 등도 증권전산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증권전산은 260여억원을 들여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에 연건평 4500평 규모의 제2데이터센터를 마련한데다 하나로IDC(서울 양재동)에 네트워크 백업센터를 별도로 구축해 ‘백업 회선비용을 시내요금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전략이 크게 먹혀들어간 결과로 분석된다.
그러나 증권업계 이외 업종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은행권에서는 삼성SDS가 IT아웃소싱 사업자인 점을 활용해 최근 산업은행 백업센터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경북 구미센터(삼성SDS)에 ‘웜사이트’수준의 백업센터를 운영중인 우리은행도 하반기 100억여원을 들여 ‘미러링’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해 7월 하나은행에 이어 최근 50억원 규모의 외환카드 백업센터 사업을 경기도 용인시 마북리센터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또 현재 ‘웜사이트’수준에서 운영중인 한미은행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도 현대정보기술이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조흥은행 백업센터(서울 선릉-충북 청주)와 농협 백업센터(서울 양재동-경기 수원), 신한은행 백업센터(서울 남대문-경기 일산) 등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한국유니시스가 일찌감치 백업과 관련된 하드웨어 장비를 공급하는 ‘짭짤한 전과’를 올렸다.
또 디스크스토리지와 재해복구 솔루션 업계의 경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트루카피’를 내세워 한국EMC와 경쟁구도를 계속 팽팽하게 이어가고 있다. 한국IBM은 다소 부진을 겪었지만 이달말 ‘샤크’ 후속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발표해 추격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박기록기자>박기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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