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이동전화 서비스와 자회사인 SK텔레텍의 단말기 사업을 연계한 중국 통신시장 짙출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중국 통신서비스와 단말기 시장에 동시 진출함으로써 콘텐츠와 하드에어를 결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삼성·LG 등 국내 단말기 업체들과의 중국 단말기 시장 경쟁과 함께 경쟁사인 KTF가 중국 현지 단말기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응키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SK텔레텍 관계자는 9일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중국 전자업체인 다셴(大顯)과 CDMA 단말기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 현지 단말기 생산을 위해 다셴 이외에도 2~3개 업체 동시에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SK텔레텍은 지난 5월 차이나유니콤의 cdma2000―1x 단말기 업체 선정에도 참여해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중국내 사업권이 없는 SK텔레텍은 중국의 중흥통신을 통해 입찰에 참여했으며, 공급물량은 모두 150만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회사는 최근 일본 교세라와 중국 진화사의 합작사인 중국 KZC에 IS―95B형 제품 18만대 공급을 완료한 데 이어 현재 20만대 규모의 2차 물량 공급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SK텔레텍이 단말기 공급을 통해 중국 시장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동안 SK텔레콤은 차이나유니콤과 무선인터넷 분야 공동사업을 위한 조인트 벤처(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하는 등 서비스 분야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은 오는 10월중 사업범위·투자규모·무선인터넷 서비스 규격과 일정 등을 확정해 올해말에 합작회사 설립을 완료할 방침이다.

양사는 합작회사를 통해 중국 내에서 플랫폼의 표준 및 규격 제정·플랫폼 구축 및 유지·서비스 개발과 콘텐츠 공급·컨설팅 및 교육 훈련·무선 인터넷 운영과 신규 서비스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강희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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