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 회사인 '애스크 지브스(Ask Jeeves)'는 지난주 치열한 경쟁속 에서 자사의 브랜드를 국제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핵심 사이트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개편된 지브스 사이트는 지브스가 지난 2년 동안의 개발 기간을 거쳐 올해 1사분기에 인수한 영국 애스크 지브스 사이트를 기본 모델로 삼았다. 개편된 애스크 지브스 사이트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3가지 탭이 추가된 것이다. '웹 결과', '쇼핑 결과', '뉴스 결과' 등 세가지 카테고리의 결과를 따로 확인할 수 있다.

풍채 좋은 영국인 집사의 이름을 딴 애스크 지브스 사이트는 디자인의 표본이라 불리는 날씬하고 단순한 구글이나 야후같은 경쟁사와 맞서려고 클릭에서 결과까지의 시간을 단축할 목적으로 경량화 했다.

또한 개편된 애스크 지브스 사이트에는 '지브스IQ(JeevesIQ)'가 새로 추가됐다. 지브스IQ는 웹, 쇼핑, 뉴스 카테고리 내에서 그 전 주에 가장 많이 검색된 인기 목록을 나타내는 기능이다. 인터넷 검색 통계에서 빈도가 많은 성(성) 관련 검색어는 지브스IQ에서 제외된다.

지브스는 한때 성 관련 검색 내용을 따로 떼어 별도 사이트를 만드는 것에 대해 고려했지만 결국 실천에 옮기지는 않았다. 현재 지브스는 검색 결과에서 모든 포르노 관련 링크를 제외시켰다. 하지만 지브스가 최근 인수한 테오마(Teoma) 검색 엔진에서는 여전히 포르노 관련 검색 결과를 볼 수 있다.

뉴스 카테고리를 추가한 것은 9.11 테러 사건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지브스는 테러 공격 직후 뉴스 관련 검색 요청이 75%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브스IQ 역시 경쟁 검색 사이트로부터 영감을 얻은 것이다. 이미 거의 1년 전에 구글은 구글 자이트가이스트(Google Zeitgeist)를 시작했다. 자이트가이스트는 어떤 주제가 인기 있는지 어떤 것이 인기가 없는지 보여주는 검색 통계 사이트이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는 라이코스의 라이코스 50 리스트(Lycos 50 list)가 있다.

지난 10일 인콰이라(InQuira)가 새로 출범하면서 지브스는 새로운 경쟁 상대를 만났다. 인콰이라의 자연어 처리 소프트웨어는 사람들이 질문을 입력하면 관련 정보를 담고 있는 기업 웹사이트로 연결시켜 준다. 이 신생 업체는 1년 반 전 지브스와 계약이 끝난 BEA시스템과 계약을 맺었다. 인콰이라 사이트에 따르면 인콰이라는 썬과 FI(Fidelity Investments), 미국은행 등의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밝혔다.

최종 소비자 시장에서 새롭게 왕좌에 오른 구글을 주시해온 지브스는 작년 말 인수한 테오마의 검색 기술을 자사 사이트에 통합시켰다. 지브스 측은 테오마의 기술을 통합하면서부터 지브스 방문객의 머무르는 시간이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ZDNet Kore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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