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메신저폰에 복수 사업자를 선정할 것인가.
KT가 내달 1일부터 MSN 메신저 상에서 인터넷폰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인터넷폰 업체들은 MS가 국내시장에서도 메신저폰에 복수 사업자를 선정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MS가 미국판 윈도XP 메신저폰에 넷투폰·델타3·아이베이시스 등 복수 사업자를 선정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MS 메신저폰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되면 지난해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처럼 홍보효과는 물론 기업 이미지 제고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2~3개 업체가 메신저폰에 탑재하기 위해 MS와 접촉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MS가 지난해 12월 KT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뒤에는 적극성을 보이지 않아 업체들 스스로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KT는 일반전화 수익 때문에 당분간 인터넷폰 사업을 키울 의도가 없다”면서 “메신저폰이 KT의 독점 구도로 간다면 결국 다른 사업자의 참여 기회를 가로막아 우리나라 VoIP산업 발전에 장애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MS측은 “복수 사업자를 선정할 것인지의 여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제한 뒤 “미국시장의 경우 채산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복수 사업자를 선정한 것이고, 국내에서는 제휴사인 KT에 우선권이 있다”고 밝혔다. MS측은 또 “복수 사업자를 선정하려면 VoIP업체는 물론 MS쪽에서도 서비스를 위해 장비 등 기술적 준비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한다”면서 “개인용 VoIP시장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메신저폰 사업의 채산성도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복수 사업자 선정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MS 관계자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면서까지 KT에 독점권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향후 추가 사업자 선정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조성훈기자>조성훈기자>
KT가 내달 1일부터 MSN 메신저 상에서 인터넷폰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인터넷폰 업체들은 MS가 국내시장에서도 메신저폰에 복수 사업자를 선정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MS가 미국판 윈도XP 메신저폰에 넷투폰·델타3·아이베이시스 등 복수 사업자를 선정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MS 메신저폰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되면 지난해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처럼 홍보효과는 물론 기업 이미지 제고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2~3개 업체가 메신저폰에 탑재하기 위해 MS와 접촉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MS가 지난해 12월 KT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뒤에는 적극성을 보이지 않아 업체들 스스로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KT는 일반전화 수익 때문에 당분간 인터넷폰 사업을 키울 의도가 없다”면서 “메신저폰이 KT의 독점 구도로 간다면 결국 다른 사업자의 참여 기회를 가로막아 우리나라 VoIP산업 발전에 장애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MS측은 “복수 사업자를 선정할 것인지의 여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제한 뒤 “미국시장의 경우 채산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복수 사업자를 선정한 것이고, 국내에서는 제휴사인 KT에 우선권이 있다”고 밝혔다. MS측은 또 “복수 사업자를 선정하려면 VoIP업체는 물론 MS쪽에서도 서비스를 위해 장비 등 기술적 준비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야 한다”면서 “개인용 VoIP시장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메신저폰 사업의 채산성도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복수 사업자 선정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MS 관계자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면서까지 KT에 독점권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향후 추가 사업자 선정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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