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전화 매출액은 지난 1998년 4900만 달러에서 2004년에는 25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최근 영국도 인터넷 전화에 대해 05범위(range)의 착신번호를 부여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미주·유럽지역 인터넷 전화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윤창번)은 최근 펴낸 ‘인터넷 전화 해외사례 연구-유럽·미주편’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국·영국·캐나다 등 국가의 인터넷전화 현황 및 전망을 분석했다. 이는 기간·별정통신 사업자들이 지난달 2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착수한 인터넷전화(VoIP) 관련법 개선을 위한 연구 결과의 일환이다.

현재 미국의 경우 인터넷전화 사업자는 넷투폰,다이얼패드 등 수 십개사에 달하며, 1996년 FCC(미연방통신위원회)가 관련 통신법을 개정해 역무 구분을 완료한 상태다. 최근 이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FCC는 사업자에 보편적 서비스 기금을 부담토록 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현재 인터넷 전화를 통신시스템으로 규정, 기존전화와의 구분을 시도하고 있다. 영국은 인터넷 전화가 유선 음성전화의 대체물로 시장에서 통용될 경우 공공 음성전화로 간주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현재 착신번호 부여도 확정되거나 조만간 확실시될 전망이다.

헝가리는 인터넷 전화사업자들에게 가장 구체적인 허가 조건을 부여해 인터넷 전화에서 가장 직접적이고 진보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밖에 지난 1998년 남미 최초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시작한 콜럼비아를 비롯해 미주·유럽지역 인터넷전화 시장은 서비스 구분 등 법·제도적 개선을 거쳐 가파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인터넷전화는 선진국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통신서비스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며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현재 활발히 제공됨에 따라 관련정책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향후 전망을 낙관했다.

<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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