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IT 업계 전반 시장에서도 아직 주류에 당당하게 진입했다고 하기는 어렵다. 대체로 1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시장이 형성된지 이제 5년 남짓한데다 아직 일반 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사회 전반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중요성이 제대로 인식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시장은 아직 도입기를 100% 완전하게 벗어났다고 하기 어렵다. 향후 5년 정도는 더 지나야 나름의 질적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은 바로 이 점을 적나라하게 반영하는 현실이라 해야 할 것 같다. 굳이 시장의 특징을 한마디로 다시 평가하자면 도입기를 막 지나 지속 성장기의 초입에 접어드는 그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성 싶다.
이런 점에서 보면 작년 시장의 실적은 나름대로 괜찮았다. 향후 5년동안 매년 평균 50% 이상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무색하지 않게 64%의 성장을 실현했다. 2000년보다 7만 2000대 많은 18만 5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막 형성되기 시작한 1997년에 비해서는 무려 10배 이상 늘어난 규모이기도 하다.
매출액은 역시 시장의 본격 형성 분위기에 따른 가격의 하락으로 판매량보다는 성장률이 낮았다. 2000년의 6억 4500만위안(1030억원)보다 약 40% 늘어난 9억위안(1440억원)을 기록했다. 금년 판매량 20만대, 판매액 10억위안(1600억원) 돌파는 3·4분기 이내에 달성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브랜드별로 살펴본 전체 시장은 작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느낌을 준다. 일본 업체들의 군웅할거라는 수년동안 이어진 표현이 여전히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비록 점유율 1위와 7위인 코닥과 엡손의 활약이 두드러지기는 하나 10위 내에 일본 업체가 무려 8개사나 자리하고 있다.
이중 올림푸스의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 2000년 판매량 점유율 23.5%로 1위 코닥을 5%내로 추격한데 이어 작년에는 이를 25%까지 늘려 격차를 3% 이내로 좁혔다. 작년부터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들로부터 구입하고 싶은 브랜드 1위로 계속 자리잡고 있는 것이 승승장구의 비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상태대로라면 내년쯤에는 점유율이 거의 비슷하거나 약간 앞설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일본내의 공장을 꾸준히 중국으로 이전,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도 경쟁력 강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반면 코닥은 시장에 본격 참여한 1998년 이후부터 계속 시장 점유율 수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올림푸스에 추월당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고가 제품 고집과 미국 본토나 멕시코등에서의 생산을 통한 수출 방식의 판매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 맹주의 자리를 흔들리게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림푸스와 같은 과감한 현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향후 업계 지존의 자리를 재탈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에 가장 먼저 진출한 일본 카시오 역시 코닥과 비슷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 않나 싶다. 선점의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한채 계속 일반 카메라의 유통 방식을 고집, 고객들의 외면을 사고 있다. 2000년에 이어 작년에도 여전히 5%대 미만의 점유율을 차지, 선구자로서의 이미지에서 큰 상처를 입고 있다.
소니의 경우는 굳이 비교하자면 올림푸스의 경영 전략과 비슷한 시장 전략을 채택, 쾌조의 항진을 계속하고 있다. 코닥과 카시오의 교훈을 깊이 인식, 활발한 신제품 출시와 대대적 광고를 통해 고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2000년의 17.5%에 이어 작년 19%의 점유율을 기록, 코닥의 위상까지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이외에 중국내 디지털 사업에 관한 한 단연 발군의 위치에 있는 한국 삼성이 시장을 넘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단연 주목되고 있다. 원래 삼성은 작년까지 시장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해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일부 제품의 경우도 밀수품이거나 한국에서 정상 수입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금년부터는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톈진(天津) 테크윈 공장을 통해 320만 화소급의 고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점유율은 약 5%로 금년내 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 삼성 중국 본사 정충기 상무의 설명이다. 삼성은 대당 가격이 5000위안(80만원) 전후의 고가 제품인 이 브랜드가 히트할 경우 공장의 생산 라인을 확대,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방침으로 있다.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 작년 9위에 진입한 이후 금년 2위에 오른 것과 같은 저력을 발휘할 경우 시장에서의 돌풍은 필지의 사실일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삼성의 성공 예감은 롄샹(聯想)과 롄샹 계열의 선저우수마(神州數碼)등의 중국 업체들로 하여금 생산 라인 증설, 신규 시장 참여등에 나서게 하는등 토종 업체들에게도 상당한 자극을 주고 있다. 특히 선저우수마는 협력사인 이스트만 코닥과의 제휴를 통해 시장에 본격 참여할 경우 내년부터는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게 3가지로 나눠지는 해상도별 시장에서는 우선 300만 화소 이상의 고가와 200만~300만 화소대의 중가 제품 시장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각각 37%대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상대적 고가이나 시장이 형성되던 초창기에 비해 최고 100% 이상 떨어진 가격이 구매를 촉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품별로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3000~5000위안(48만~80만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반면 200만 화소 이하 저가 제품의 점유율은 2000년의 28.5%에서약 3%P 줄어들었다. 제품의 평균적 가격 하락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약간 높여준 것이 점유율 하락에 일정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고가 제품 선호,저가 제품 기피라는 극단적 형태로 나타나는 이 경향은 앞으로도 제품 가격이 꾸준히 하락할게 확실한만큼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백화점 디지털 카메라 매장의 후핑(胡平)판매주임은 “최근 들어서는 경제력에서도 다소 부담을 가질법한 20대 전후의 디티즌들도 300만 화소 이상의 중고가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왕이면 조금 더 투자,고급 제품을 구입하려는 이런 경향은 거의 전국적 현상이 되고 있다”면서 조만간 저가 제품이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망했다.
지역별 시장 구조에서는 빅 스리의 맏형격인 베이징 중심의 화베이(華北)지역이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점유율 29%를 차지했다. 대수로는 5만3500대에 이르렀다. 2위는 예상을 뒤엎고 선전(深)과 광저우(廣州) 중심의 화난(華南),3위는 상하이(上海) 일원의 화둥(華東) 지역이 차지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 격차는 거의 없었다. 각각 20%와 19.5%를 기록했다. 특이한 점은 이들 시장에서는 거의 하나 예외 없이 중고가 제품의 판매량이 저가 제품의 그것에 비해 2배 이상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아닌가 싶다.
고객 구조는 역시 각 기업이나 기관 및 전문가들이 훨씬 많았다. 2000년과 거의 비슷한 82%에 이르고 있다. 일반 이용자는 전년에 비해 약 1%P 늘어난 18%에 불과했다.
작년 이맘 때까지만 해도 디지털 카메라의 금년 판매량은 38만대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는 작년 판매량이 18만5000대로 나름의 괜찮은 성적을 올렸음에도 당초 예상치 22만대에 다소 못 미침에 따라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예상으로는 60%를 약간 넘는 수준인 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의 경우는 여기에서 다시 70% 가까이 늘어난 5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 역시 당초 전망치 66만대에는 약 16만대 이상 모자라는 규모이다. 하지만 이는 IT 산업 전체 평균 성장률이 30% 전후에 이를 것이라는 사실에 비춰보면 상당히 긍정적인 실적이다. 중국의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본격적 성장기에 진입하기 직전에 이르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는 이로 볼 때 정곡을 찌른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점에서 보면 작년 시장의 실적은 나름대로 괜찮았다. 향후 5년동안 매년 평균 50% 이상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무색하지 않게 64%의 성장을 실현했다. 2000년보다 7만 2000대 많은 18만 5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막 형성되기 시작한 1997년에 비해서는 무려 10배 이상 늘어난 규모이기도 하다.
매출액은 역시 시장의 본격 형성 분위기에 따른 가격의 하락으로 판매량보다는 성장률이 낮았다. 2000년의 6억 4500만위안(1030억원)보다 약 40% 늘어난 9억위안(1440억원)을 기록했다. 금년 판매량 20만대, 판매액 10억위안(1600억원) 돌파는 3·4분기 이내에 달성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브랜드별로 살펴본 전체 시장은 작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느낌을 준다. 일본 업체들의 군웅할거라는 수년동안 이어진 표현이 여전히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비록 점유율 1위와 7위인 코닥과 엡손의 활약이 두드러지기는 하나 10위 내에 일본 업체가 무려 8개사나 자리하고 있다.
반면 코닥은 시장에 본격 참여한 1998년 이후부터 계속 시장 점유율 수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올림푸스에 추월당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고가 제품 고집과 미국 본토나 멕시코등에서의 생산을 통한 수출 방식의 판매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 맹주의 자리를 흔들리게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림푸스와 같은 과감한 현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향후 업계 지존의 자리를 재탈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에 가장 먼저 진출한 일본 카시오 역시 코닥과 비슷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 않나 싶다. 선점의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한채 계속 일반 카메라의 유통 방식을 고집, 고객들의 외면을 사고 있다. 2000년에 이어 작년에도 여전히 5%대 미만의 점유율을 차지, 선구자로서의 이미지에서 큰 상처를 입고 있다.
소니의 경우는 굳이 비교하자면 올림푸스의 경영 전략과 비슷한 시장 전략을 채택, 쾌조의 항진을 계속하고 있다. 코닥과 카시오의 교훈을 깊이 인식, 활발한 신제품 출시와 대대적 광고를 통해 고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2000년의 17.5%에 이어 작년 19%의 점유율을 기록, 코닥의 위상까지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이외에 중국내 디지털 사업에 관한 한 단연 발군의 위치에 있는 한국 삼성이 시장을 넘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단연 주목되고 있다. 원래 삼성은 작년까지 시장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해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일부 제품의 경우도 밀수품이거나 한국에서 정상 수입된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금년부터는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톈진(天津) 테크윈 공장을 통해 320만 화소급의 고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점유율은 약 5%로 금년내 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 삼성 중국 본사 정충기 상무의 설명이다. 삼성은 대당 가격이 5000위안(80만원) 전후의 고가 제품인 이 브랜드가 히트할 경우 공장의 생산 라인을 확대,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할 방침으로 있다.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 작년 9위에 진입한 이후 금년 2위에 오른 것과 같은 저력을 발휘할 경우 시장에서의 돌풍은 필지의 사실일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삼성의 성공 예감은 롄샹(聯想)과 롄샹 계열의 선저우수마(神州數碼)등의 중국 업체들로 하여금 생산 라인 증설, 신규 시장 참여등에 나서게 하는등 토종 업체들에게도 상당한 자극을 주고 있다. 특히 선저우수마는 협력사인 이스트만 코닥과의 제휴를 통해 시장에 본격 참여할 경우 내년부터는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게 3가지로 나눠지는 해상도별 시장에서는 우선 300만 화소 이상의 고가와 200만~300만 화소대의 중가 제품 시장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각각 37%대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상대적 고가이나 시장이 형성되던 초창기에 비해 최고 100% 이상 떨어진 가격이 구매를 촉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품별로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3000~5000위안(48만~80만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반면 200만 화소 이하 저가 제품의 점유율은 2000년의 28.5%에서약 3%P 줄어들었다. 제품의 평균적 가격 하락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약간 높여준 것이 점유율 하락에 일정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고가 제품 선호,저가 제품 기피라는 극단적 형태로 나타나는 이 경향은 앞으로도 제품 가격이 꾸준히 하락할게 확실한만큼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백화점 디지털 카메라 매장의 후핑(胡平)판매주임은 “최근 들어서는 경제력에서도 다소 부담을 가질법한 20대 전후의 디티즌들도 300만 화소 이상의 중고가 제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왕이면 조금 더 투자,고급 제품을 구입하려는 이런 경향은 거의 전국적 현상이 되고 있다”면서 조만간 저가 제품이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전망했다.
지역별 시장 구조에서는 빅 스리의 맏형격인 베이징 중심의 화베이(華北)지역이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점유율 29%를 차지했다. 대수로는 5만3500대에 이르렀다. 2위는 예상을 뒤엎고 선전(深)과 광저우(廣州) 중심의 화난(華南),3위는 상하이(上海) 일원의 화둥(華東) 지역이 차지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 격차는 거의 없었다. 각각 20%와 19.5%를 기록했다. 특이한 점은 이들 시장에서는 거의 하나 예외 없이 중고가 제품의 판매량이 저가 제품의 그것에 비해 2배 이상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아닌가 싶다.
고객 구조는 역시 각 기업이나 기관 및 전문가들이 훨씬 많았다. 2000년과 거의 비슷한 82%에 이르고 있다. 일반 이용자는 전년에 비해 약 1%P 늘어난 18%에 불과했다.
작년 이맘 때까지만 해도 디지털 카메라의 금년 판매량은 38만대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는 작년 판매량이 18만5000대로 나름의 괜찮은 성적을 올렸음에도 당초 예상치 22만대에 다소 못 미침에 따라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예상으로는 60%를 약간 넘는 수준인 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의 경우는 여기에서 다시 70% 가까이 늘어난 5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 역시 당초 전망치 66만대에는 약 16만대 이상 모자라는 규모이다. 하지만 이는 IT 산업 전체 평균 성장률이 30% 전후에 이를 것이라는 사실에 비춰보면 상당히 긍정적인 실적이다. 중국의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본격적 성장기에 진입하기 직전에 이르고 있다는 업계의 평가는 이로 볼 때 정곡을 찌른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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