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숙명여대 정보통신대학원(주임교수 문형남)과 공동으로 월 2회 온라인과 오프라인 업종별 선두 기업의 웹사이트를 2주간씩 정밀 평가해 경쟁력 최고의 웹사이트를 선정 발표한다. 이번에는 온라인 여행정보 사이트를 평가했다.

여행정보 사이트 중에서는 1차로 100hot 등 여러 랭킹 사이트의 순위를 종합해 트래픽 기준으로 1·2위인 넥스투어(www.nextour.co.kr 대표 홍성원)와 투어피아(www.tourpia.co.kr 대표 염경진)를 선정했다. 2차로 두 사이트를 세밀하게 비교한 결과 큰 점수 차이로 넥스투어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스투어는 사이트 관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목에서 투어피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웹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 항목에서는 사이트맵과 디렉토리 기능 등의 유무에 따라 평가해본 결과 넥스투어가 검색 및 이동의 편리성 측면에서 우월했다. 특히 고객흡인력 항목에서는 투어피아의 경우 게시판에 답변이 늦고 상호작용을 위한 게시판의 종류가 많지 않아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두 사이트 모두 웹사이트을 통해 자사에 대한 적극적인 광고를 하고 있었고, 사이트 관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 웹 사이트 구성 및 디자인

넥스투어와 투어피아 모두 메인메뉴에 청색 계열을 사용하고 있다. 디자인에서는 눈에 띄는 특징을 찾을 수 없다. 넥스투어는 색채가 부드러워 통일감과 안정감을 주며, 전달하려는 내용을 이미지화해 잘 표현하고 있다. 투어피아는 메인 페이지에 너무 많은 색을 사용해 어수선하고 정보가 한 눈에 들어 오지 않아 답답한 느낌을 준다. 넥스투어와 투어피아 모두 메뉴가 많다. 하지만 주메뉴와 서브메뉴의 구성이 사용자가 이용하기 편리하게 구성돼 있고, 최종 목적지까지의 이동도 3단계(depth) 이내다.

넥스투어는 메인 화면 우측상단에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브화면에서도 메뉴에 맞는 검색서비스를 제공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사이트맵이 잘 구성돼 있고 링크가 되어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메뉴를 찾고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디렉토리 기능은 링크도 가능해 페이지간 이동이 편리하다. 다만 사이트맵이 왼쪽 하단의 ‘인포메이션’ 메뉴 안에 있어 찾기가 어렵다. 또 메인페이지로 이동할 경우 팝업창이 뜨는데, ’열지 않음’을 체크해도 홈으로 다시 왔을 때 팝업창이 계속 생겨 불편하다. 투어피아는 일부 메뉴 안에서 상품검색 등 메뉴에 따른 검색을 할 수 있다. 디렉토리 기능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페이지간 이동이 불편하다. 또한 사이트맵이 없어 정보를 찾거나 원하는 페이지로 이동하기가 불편하다.

2. 콘텐츠

넥스투어는 호텔, 렌터카, 해외 여행상품, 국내 여행상품, 비즈니스 트래블, 여행정보 쇼핑몰 등의 콘텐츠가 풍부하다. 항공권, 호텔, 렌터카 예약에서 각종 여행상품에 이르기까지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다. 특히 여행할 때 주의해야 할 사소한 조언까지 제공하고 있어 인상적이다.

넥스투어도 해외 호텔정보를 아주 자세하게 제공하고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하려는 이용자를 위해 해외 유스호스텔 웹사이트 주소를 제공하고 있다. 도시와 차종을 선택하면 렌터카 대여에 따른 비용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해외여행지에 관한 정보를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어 유익하다. 비즈니스 트래블 메뉴에서는 항공과 호텔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에어텔상품을 소개하고 있어 비즈니스맨들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여행정보 메뉴 안의 테마여행도 영화 여행, 레포츠 여행, 페스티벌 여행, 먹거리 여행, 예술 여행, 역사 여행 등 선택의 폭이 아주 넓다. 쇼핑몰 메뉴의 여행용품에서는 배낭 여행, 신혼 여행, 비즈니스 여행 등으로 나누어 필요한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여자들끼리 여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우먼트래픽도 눈에 띄었다.

투어피아는 여행정보, 항공권, 호텔·콘도, 해외여행, 허니문, 국내여행, 박람회, 기업코너 등으로 꾸며져 있다. 여행정보에서는 여행을 가기 위한 서류나 에티켓 정보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하고 있다. 국내여행 메뉴 안의 테마여행는 한 여행상품마다 일정, 비용, 준비물 등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지만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고, 여행할 수 있는 상품도 많지 않다. 렌터카 정보는 차종과 대여시간에 따라 자세히 구분해 설명해 놓았다. 주 메뉴중 박람회 메뉴에서는 국내·외 박람회와 전시장들을 소개하고 있고, 해외 박람회는 업종별, 국가별, 시기별로 구분돼 소개되고 있지만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3. 고객흡인력

넥스투어는 자유게시판, 나의 여행기, 함께 여행을, 소모임 게시판, 이벤트 게시판, 유머 한마당, 해외 특파원, 이 달의 dreamer, 고객불편신고, 여행정보 나누기, 이런 모임 어때요 등의 게시판&커뮤니티 메뉴 내에 여행경험이나 여행정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유용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게시판을 특색있게 구성해 놓았다. 소모임을 통해 회원들간 친목을 도모하고 관심사를 나눌 수도 있다. 넥스투어 회원이 직접 해외특파원이 되어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 있고, 회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여행 정보를 전해주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게시판&커뮤니티 메뉴 내에 있는 여성을 위한 우먼트래블의 경우 내용이 별로 없고, 게시판도 고객들의 참여가 매우 저조하다. 투어피아는 넥스투어에 비하면 게시판이 많지 않다. 여행기를 올릴 수 있는 게시판을 국내와 해외로 나누고 있고, 궁금한 사항을 Q&A 게시판을 통해 문의하도록 하고 있다. 해외여행 메뉴 안의 맞춤여행은 게시물이 48개에 불과하고, 2001년9월12일부터는 아예 답변이 없다. 질문에 대한 답변이 너무 늦어 이용자들이 사용하지 않고 있다.

넥스투어는 여행정보 메뉴 안에 세계 각국의 여행정보를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동영상 정보와 영화, 레포츠, 먹거리 등을 포함한 6개 테마로 분류하고 있다. 또한 여행전문가가 국내의 명소나 여행지를 테마별로 직접 소개하는 색다른 국내 여행기를 통해 국내의 아름다운 명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투어피아도 국내의 테마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넥스투어에 비하면 내용이 크게 빈약하다. 국내외 박람회 정보를 제공하지만, 최근에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재작년과 작년의 지나간 자료에 머물러 있는데다 몇 군데는 링크마저 되지 않아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투어피아는 각국 여행지의 풍경을 담아 보낼 수 있는 e-카드 서비스와 배경화면, 스크린세이버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넥스투어도 e-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넥스투어 회원들은 My page를 통해 여행기록과 투어머니 관리 및 예약현황 확인 등을 할 수 있고, 회원가입 시 기입한 관심정보에 따라 개개인에게 알맞은 맞춤여행 상품소개와 맞춤여행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반면 투어피아는 따로 맞춤서비스 기능을 찾아볼 수 없다. 회원이 되면 투어피아의 뉴스레터와 투어피아 캐쉬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서비스가 없다.

4. 비즈니스 기능

두 사이트 모두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항공·숙박·렌터카 등의 예약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이트의 차이점을 보면, 넥스투어는 여행상품의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지만 투어피아는 여행상품의 온라인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단 항공권, 호텔 등의 온라인 예약은 가능하다. 넥스투어에는 기내면세점, 면세점, 여행용품점, 레포츠용품점 등과의 제휴를 통한 쇼핑몰이 있지만, 투어피아에는 쇼핑몰이 없다.

회사 연혁을 보면, 두 회사 모두 19개 이상의 기업들과 제휴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유효성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넥스투어는 여행사, 항공사, 호텔, 렌터카 등과 제휴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특히 라이코스와 면세점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한다. 투어피아는 특별한 제휴 서비스를 소개하지 않고 있지만 추천 여행사를 선택할 수 있고 여행 상품의 예매를 각 여행사를 통해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넥스투어는 메인화면 중앙의 스페셜 이벤트 코너를 통해 항공권 할인 등 여행객들의 구미를 당기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메인 페이지 우측에 배너를 이용해 TV광고와 인증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팝업창 및 각종 배너광고 등으로 이벤트 내용과 자사를 적극적으로 광고한다. 게시판에 글을 올리거나 이벤트에 참가하면 투어머니를 제공하기도 한다.

투어피아에서는 2002년 봄 허니문패키지 예약자를 위한 이벤트를 메인화면에 광고하고 있으나, 전면에 기간을 확실히 밝히지 않아 여행상품마다 일일이 세부일정과 예약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투어피아를 통해 예약하면 캐쉬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메뉴마다 강조하고 있다. IR코너를 별도로 두고 회사 홍보를 하고 있으며, MBN 보도 내용과 신문 보도자료를 첫 페이지에 소개하고 있다. 두 업체 모두 수상 및 인증 사실을 소개하고 있다.

5. 사이트 관리

넥스투어와 투어피아의 웹사이트 관리 평가에서는 0.4점의 근소한 차이로 투어피아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어피아는 접근성이 우수하고, 넥스투어는 에러율이 적어 내비게이션 측면에서 우수했다. 두 회사 모두 내부 링크에 대한 관리는 우수한 반면, 외부 링크 에러에 대한 관리가 미흡하다. 투어피아의 경우, 외부 링크 갯수가 넥스투어의 2배를 넘었고, 외부 링크 오류의 비율도 넥스투어보다 많았다. 그 이유는 투어피아가 정보와 콘텐츠가 풍부해 관리해야 할 외부 링크가 많기 때문이다. 성능 측면에서는 두 회사 모두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접속 환경이 좋지 않은 방문자도 무리 없이 접속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이트는 모두 프레임 기술을 사용해 정보의 레이아웃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자바 스크립트를 통해 웹페이지를 동적인 대화식으로 구성해 놓았다. 특히 넥스투어의 경우, CSS(Cascading Style Sheets; 웹 문서 구성요소에 대한 스타일 정의)를 이용해 관리의 일관성을 제공하고 있다. 참고로 투어피아는 웹서버 종류가 Apache/1.3.20 (Unix) PHP/4.0.5이고, 넥스투어는 Microsoft-IIS/5.0이다. 웹사이트 관리에 대한 평가는 대한정보써비스(http://www.daehan.co.kr)의 코우스트웹마스터를 이용했다.

숙명여대 정보통신대학원 전자상거래연구실(www.ebizt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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