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 보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디지털 사진파일을 사진으로 인화하는 ‘디지털 사진인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카메라 보급이 지난해 20만대에서 올해 40만대로 2배가량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파일을 인터넷을 통해 전송해 사진으로 뽑을 수 있는 디지털 사진인화서비스가 본격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한장 인화가격도 4×6사이즈를 기준으로 250원까지 떨어져 일반 필름카메라의 인화비용과 큰 차이가 없으며, 인터넷 이용보편화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도 늘어나면서 이 시장도 급팽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카메라와 디지털사진인화장비(일명 디지털미니랩)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들은 온라인 사진관을 자체 운영하거나 전문업체와 제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사진인화 서비스 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많은데도 사용자들의 인식이 미흡, 디지털 사진파일을 인화하는 인화비율은 저조하다고 보고 서비스를 홍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후지필름(대표 김영재)는 레이저 주사방식의 디지털 사진인화장비(일명 미니랩)인 ‘프론티어’ 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이며 디지털 사진 인화 서비스 대중화에 나섰다. 이 제품은 이미 전세계에 1만2000대가 판매됐고 국내서도 130여대가 판매된 상태이다. 이와관련, 회사는 지난 99년 말부터 야후코리아와 연계, 인터넷 사진관 ‘야후!포토’를 운영하는 한편 지난해 말에는 자체 인터넷 사진관인 ‘후지칼라(www.fujicolor.co.kr)’를 개설했다. 올들어서는 전국 130여 곳에 설치돼 있는 후지필름의 디지털 사진 인화 전문점 ‘FDi스테이션’을 연결, 전국 네트워크망을 구성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디지털 이미지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디지털 입출력 장비전문업체인 송화시스템(대표 송준석)과 지난해 10월 제휴관계를 맺고 디지털 사진인화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 제휴에 따라 송화시스템은 온라인상에서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카메라 전문 쇼핑몰(www.digitalphoto.co.kr)을 통해 올림푸스 카메라를 판매하는 한편 온라인사진관사이트(www.op.co.kr)에서 사용자들에게 온라인포토 무료인화권을 제공하고 있다. 올림푸스는 자체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보다 전문적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코닥(대표 강동성)은 전문업체인 아이포탈(www.iphotal.com)과 제휴해 디지털 사진인화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회사는 디지털카메라 판매시 아이포탈에서 인화할 수 있는 4×6사이즈 50매 무료 인화권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포탈은 현재 3×5사이즈에서 11×14사이즈까지 다양한 크기의 사진을 인화해주고 있는데 가격은 장당 200원~5000원까지로 일반 필름카메라와 가격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코닥은 디지털 사진인화서비스 홍보를 위해 디지털카메라(모델명 DX4900)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20×30 인치 대형 포스터사이즈 사진 1매 무료인화쿠폰도 제공하고 있다.

<임윤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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