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사양의 데스크톱PC로도 고성능의 윈도NT서버나 리눅스서버와 맞먹는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굳이 값비싼 새로운 PC를 구입하는데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다. 특히 노후된 PC를 많이 구비하고 있는 학교나 기업, 정부기관 등에서 이같은 기술을 이용하면 막대한 예산 절감은 물론 폐기되는 PC로 인한 환경오염도 막을 수 있어 일석이조(一石二鳥)가 아닐 수 없다.
바로 이같은 개념에서 출발한 게 ‘서버 기반 컴퓨팅’이나 ‘신클라이언트’ 또는 ‘웹기반터미널(WBT)’이다. 이들 기술을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윈도NT서버나 리눅스서버와 같은 고성능 서버에서 애플리케이션이 100% 실행하는 대신 PC는 단지 에뮬레이터를 통해 터미널로 사용하자는 것이다. 즉 계산이나 DB처리, 데이터 입·출력과 같이 CPU에서 처리해야하는 업무는 고성능서버에 맡기고 PC는 단지 처리된 결과를 화면에 보여주는 역할만을 하게 하자는 내용이다.
이를 다른 시각에서 보면 윈도 XP와 같이 운영체제의 대형화로 점차 사용할 수 없게돼 폐기만을 기다리던 노후PC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특히 학계에서는 4~5년 전 도입해 인터넷 서핑 등이 어려운 저사양의 교육용 데스크톱PC를 신클라이언트 기술을 이용해 재활용함으로써 매년 수천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교육정보화 비용을 절감하려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의 대부분이 올해 신설되는 학교에 데스크톱PC보다는 신클라이언트 또는 웹기반터미널(WBT) 등을 우선적으로 도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우선 16개 시도교육청중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기존 학교는 자체예산을 확보해 노후PC를 재활용하고, 신설학교는 관할 시·군 교육청의 예산지원을 받아 신클라이언트·WBT 등을 도입할 것을 관내 1654개 초·중·고교에 지시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도내 각급 학교에 보급된 9만3910대의 교육용 PC중 재활용이 불가능한 486 이하의 2113대와 최근 도입한 고성능 데스크톱PC 6만340대를 제외하고 약 30% 수준인 3만1457대의 데스크톱PC에 신클라이언트 기술을 접목시켜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다음으로 관할 학교수가 많은 서울시교육청도 올해부터 저사양 데스크톱PC의 재활용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을 정하고, 최근 관내 1200개 학교에 설치돼 있는 교육용 PC 12만대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해 이중 1997년에 도입한 7800대를 재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신청학교에는 교육청 예산으로 재활용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일선학교의 참여를 높히기 위해 저사양 데스크톱PC 재활용 시범학교를 지정하고 신클라이언트 개발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부산시교육청·경남도교육청·인천시교육청·대구시교육청 등도 정보화기획 또는 정보화지원과에서는 초등·중학교 및 인문계 고교를, 과학정보기술과에서 실업계 고교를 각각 맡아 관내 교육용 PC 및 재활용 가능한 노후PC의 수량을 파악하고 있다.
관공서와 기업도 신클라이언트 기술을 적용해 노후PC를 활용하고 데스크톱PC에 비해 저렴한 윈도기반터미널(WBT) 등을 접목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동안 컴퓨팅 환경이 동일한 학교와 달리 관공서와 기업들은 부서 또는 단위사업장에서도 전산환경이 다른 경우가 많아 노후PC, WBT를 신클라이언트 기술로 묶는 서버 기반 컴퓨팅(SBC)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몇몇 관공서와 기업들이 학교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업무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전산교육장, 대고객 사업장, 지방사무소 등에 부분적으로 SBC를 접목시키면서 노후PC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검찰청(www.sppo.go.kr)은 올해 대검, 전국 고·지검의 정보통신교육장에 산재해 있는 약 8000개의 노후PC를 신클라이언트 기술을 적용해 연결하는 ‘검찰청 ASP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또 재활용이 가능한 노후PC 약 900여대는 WBT로 바꿔 각 지역의 서버가 대검 서버의 데이터를 복제, 이를 신클라이언트로 개조한 노후PC와 WBT에 서비스하는 서버기반 컴퓨팅 환경을 접목시킬 방침이다.
대한항공(www.koreanair.co.kr 대표 심이택)도 지난해 약 2700여개 PC와 WBT에 신클라이언트 기술을 활용해 서버기반 컴퓨팅 환경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도 약 2000여대의 PC에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는 슬림PC를 신클라이언트로 활용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관리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HDD 없는 PC로 대체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약 60여개의 서버에 400여개에 달하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분산배치하고 별도로 5개의 스토리지 서버를 마련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은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부분의 서버 운영체제를 윈도 어드밴스드 서버로 교체했고 OA 프로그램을 윈도 오피스2000으로 바꿨다.
노후PC 재활용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면서 노후PC를 서버의 터미널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윈도 및 리눅스 기반의 PC서버용 신클라이언트 컴퓨팅 소프트웨어도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버운영체제인 윈도2000 어드밴스드 서버구입시 무료 제공하는 터미널서비스에서 지원하지 못하는 더욱 선명하고 큰 화면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스테레오 음향 출력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이들 제품은 서버에 저장된 MDB형태의 사용자 정보를 한꺼번에 끌어올 수 있고, 서버에 연결된 각 사용자별로 사용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정하고 통제할 수 있으며 클러스터링 기술을 적용해 마치 하나의 서버처럼 운영되는 여러대의 PC서버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리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노후PC 재활용 움직임이 거세짐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도 최근 산하연구기관인 한국학술정보원에 의뢰, 오는 10월까지 ‘노후PC 재활용 및 학교정보화를 위한 신정보화기기 구축모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문대영기자>문대영기자>
바로 이같은 개념에서 출발한 게 ‘서버 기반 컴퓨팅’이나 ‘신클라이언트’ 또는 ‘웹기반터미널(WBT)’이다. 이들 기술을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윈도NT서버나 리눅스서버와 같은 고성능 서버에서 애플리케이션이 100% 실행하는 대신 PC는 단지 에뮬레이터를 통해 터미널로 사용하자는 것이다. 즉 계산이나 DB처리, 데이터 입·출력과 같이 CPU에서 처리해야하는 업무는 고성능서버에 맡기고 PC는 단지 처리된 결과를 화면에 보여주는 역할만을 하게 하자는 내용이다.
이를 다른 시각에서 보면 윈도 XP와 같이 운영체제의 대형화로 점차 사용할 수 없게돼 폐기만을 기다리던 노후PC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특히 학계에서는 4~5년 전 도입해 인터넷 서핑 등이 어려운 저사양의 교육용 데스크톱PC를 신클라이언트 기술을 이용해 재활용함으로써 매년 수천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교육정보화 비용을 절감하려는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의 대부분이 올해 신설되는 학교에 데스크톱PC보다는 신클라이언트 또는 웹기반터미널(WBT) 등을 우선적으로 도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다음으로 관할 학교수가 많은 서울시교육청도 올해부터 저사양 데스크톱PC의 재활용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을 정하고, 최근 관내 1200개 학교에 설치돼 있는 교육용 PC 12만대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해 이중 1997년에 도입한 7800대를 재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신청학교에는 교육청 예산으로 재활용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일선학교의 참여를 높히기 위해 저사양 데스크톱PC 재활용 시범학교를 지정하고 신클라이언트 개발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부산시교육청·경남도교육청·인천시교육청·대구시교육청 등도 정보화기획 또는 정보화지원과에서는 초등·중학교 및 인문계 고교를, 과학정보기술과에서 실업계 고교를 각각 맡아 관내 교육용 PC 및 재활용 가능한 노후PC의 수량을 파악하고 있다.
관공서와 기업도 신클라이언트 기술을 적용해 노후PC를 활용하고 데스크톱PC에 비해 저렴한 윈도기반터미널(WBT) 등을 접목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동안 컴퓨팅 환경이 동일한 학교와 달리 관공서와 기업들은 부서 또는 단위사업장에서도 전산환경이 다른 경우가 많아 노후PC, WBT를 신클라이언트 기술로 묶는 서버 기반 컴퓨팅(SBC)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몇몇 관공서와 기업들이 학교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업무를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전산교육장, 대고객 사업장, 지방사무소 등에 부분적으로 SBC를 접목시키면서 노후PC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검찰청(www.sppo.go.kr)은 올해 대검, 전국 고·지검의 정보통신교육장에 산재해 있는 약 8000개의 노후PC를 신클라이언트 기술을 적용해 연결하는 ‘검찰청 ASP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또 재활용이 가능한 노후PC 약 900여대는 WBT로 바꿔 각 지역의 서버가 대검 서버의 데이터를 복제, 이를 신클라이언트로 개조한 노후PC와 WBT에 서비스하는 서버기반 컴퓨팅 환경을 접목시킬 방침이다.
대한항공(www.koreanair.co.kr 대표 심이택)도 지난해 약 2700여개 PC와 WBT에 신클라이언트 기술을 활용해 서버기반 컴퓨팅 환경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도 약 2000여대의 PC에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는 슬림PC를 신클라이언트로 활용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관리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HDD 없는 PC로 대체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약 60여개의 서버에 400여개에 달하는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분산배치하고 별도로 5개의 스토리지 서버를 마련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은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부분의 서버 운영체제를 윈도 어드밴스드 서버로 교체했고 OA 프로그램을 윈도 오피스2000으로 바꿨다.
노후PC 재활용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면서 노후PC를 서버의 터미널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윈도 및 리눅스 기반의 PC서버용 신클라이언트 컴퓨팅 소프트웨어도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버운영체제인 윈도2000 어드밴스드 서버구입시 무료 제공하는 터미널서비스에서 지원하지 못하는 더욱 선명하고 큰 화면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스테레오 음향 출력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이들 제품은 서버에 저장된 MDB형태의 사용자 정보를 한꺼번에 끌어올 수 있고, 서버에 연결된 각 사용자별로 사용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정하고 통제할 수 있으며 클러스터링 기술을 적용해 마치 하나의 서버처럼 운영되는 여러대의 PC서버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리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노후PC 재활용 움직임이 거세짐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도 최근 산하연구기관인 한국학술정보원에 의뢰, 오는 10월까지 ‘노후PC 재활용 및 학교정보화를 위한 신정보화기기 구축모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문대영기자>문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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