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사업분야로 각광받는 온라인 DVD 대여업계에서 미국 증권시장 진출 1호 업체가 나왔다.

23일 C넷에 따르면 인터넷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DVD 타이틀을 대여하는 미국의 넷플릭스(Netflix)는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마쳤다.

이 회사 주식의 공모가격은 15달러였으나, 거래 첫날 16.75달러로 마감됐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17.40달러까지 올라갔다. 회사측은 기업공개를 통해 8250만달러를 거둬들였다고 밝히고, 이중 1370만달러를 부채상환 등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가입자들은 월 19.95달러의 이용료를 내면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DVD타이틀을 대여할 수 있다. 선택된 DVD는 특급우편으로 고객에게 우송되며, 동봉된 우편봉투를 통해 시청이 끝난 DVD를 반송하면 된다.

고객이 한달에 빌릴 수 있는 DVD 타이틀의 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반송지연에 대한 추가비용 부담도 없지만,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세 편으로 한정돼 있다. 넷플릭스는 현재 6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에 45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 손실규모를 1년만에 1500만달러 이상 줄였으며 매출을 두배로 늘리는 등 최근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정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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