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서명에 사용되는 공인인증서의 이용자수가 2분기 들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일 정보통신부 관계자에 따르면 5월14일 현재 국내 전자서명 공인인증서 이용자 현황은 303만1001명으로, 지난 1분기까지의 누계 240만9065명에 비해 26% 가량 증가했다. 이는 1분기 월평균 증가율 7.6%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 특히 이달 들어서만 1분기 총 증가수인 55만명의 절반이 넘는 34만2099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정통부 측은 그동안 전자서명 이용 활성화 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펼쳐온 각종 캠페인 및 지원 활동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통부는 올 들어 전자서명 시범사업을 추진, 공인인증 서비스 적용분야의 확산을 모색하는가 하면 일반 국민들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캠페인 및 지방순회 세미나를 전개, 전자서명에 대한 인식제고에 주력해 왔다.

정통부는 오는 7월 무선 전자서명 서비스의 개막에 맞춰 현재 이동통신사들이 약 300만대 가량의 무선 공인인증서를 탑재한 단말기를 보급할 예정으로 있어, 증가세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진행중인 각 공인인증기관간 상호연동 작업을 오는 9월말까지 완료하고 10월1일부터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이 역시 하반기 공인인증서의 이용자수 증가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통부는 특히 인터넷 뱅킹을 비롯, 사이버 트레이딩, 사이버 주식 및 보험거래, 그리고 전자정부 등 각종 서비스 사용시 공인인증서 이용을 의무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재정경제부 등 관련당국과 공동으로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전자금융거래법’과, 이와 별도로 금융감독위원회의가 이미 시행중인 ‘전자금융업무 감독규정 시행 세칙’에 각각 전자서명시 공인인증서의 이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명시키로 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인인증서 이용이 의무화될 경우 기존 사설인증서 이용자까지 흡수, 올 목표치인 연내 전자서명 공인인증서 이용자수 100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00만명이라는 수치는 공인인증서의 중복 이용자수는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한민옥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