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위의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 PCS가 오는 8월부터 최초로 미국 전역에서 3세대(3G) CDMA2000 1X 서비스를 실시할 전망이라고 15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스프린트가 오는 8월 서비스 개시를 위해 이 달 안으로 1X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마무리짓고, 6월말까지 1X를 지원하는 휴대폰·PC카드의 재고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프린트가 경쟁사들보다 앞서 미 전역에 3G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업계의 차세대 서비스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이통업체들은 최근 전체 국민의 45%가 휴대폰을 보유하는 등 휴대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향후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차세대 고속 데이터통신 서비스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앞다퉈 이의 도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1위 업체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지난 1월부터 일부 지역에 한해 1X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나, 월 30달러를 추가로 부담시키는 요금제도 때문에 서비스 확대가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AT&T 와이어리스는 GSM 기반 2.5세대(2.5G) 서비스인 GPRS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지만, 서비스 품질에서 3G 서비스에 못미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무선사업 컨설팅 업체인 쇼스텍 그룹의 CEO 제인 쯔바이그는 이와 관련 “스프린트가 서비스 개시 전까지 적절한 요금제도와 마케팅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면 많은 고객을 확보하면서 버라이즌 등과의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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