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동의 한 유명 벤처기업에서 3발의 총성이 울렸다. 백주에 총격사건이라니, 독자들은 조직폭력배나 마약복용자, 또는 취객의 소행으로 생각할 지 모른다.
이 사건은 국내의 대표적인 온라인게임 업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때문에 발생한 일이었다. ‘리니지’내에서 아이템 사기를 당한 사람이 ‘사기꾼’을 찾으려고 서비스 업체를 찾아와 행패를 부린 것이다. 이 사람은 현금 200만원을 주고 ‘리니지’ 아이템을 구입했으나 해당 아이템이 해킹한 물건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리니지’ 접속 계정을 삭제당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이 회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은 2년 전부터 해킹, 아이템 현금거래, 아이템 사기 등 온갖 사이버 범죄의 온상이 돼 왔다. 온라인게임의 이러한 사회적 폐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영상물등급위원회는 기존 온라인게임 사전 등급분류제도 강화방안을 수립, 심의 기준안을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게임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이버 범죄는 게임의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이용자의 책임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온라인게임 심의는 업계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견 그럴 듯 하지만 이 업체의 그간 행적에서 많은 모순점을 알 수 있다. 과거 엔씨소프트는 수차례에 걸쳐 언론과 사회단체의 경고를 받을 때마다 개선방안을 내 놓았으나 형식적인 조치를 취하는 데 그쳤다.
이 회사의 게임으로 인한 범죄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에도 이 회사는 여전히 ‘게임에는 문제가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최근엔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의 밥그릇 싸움에 휘말려 애꿎은 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논리를 내세워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동종업계 종사자들은 물론 시민단체나 교육기관 관계자들도 ‘리니지’ 게임이 청소년에게 얼마나 유해한지를 잘 알고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리니지의 심각성은 감추고 부정하기는 때가 너무 늦었다. 삼성동의 총성이 이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이택수기자>이택수기자>
이 사건은 국내의 대표적인 온라인게임 업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때문에 발생한 일이었다. ‘리니지’내에서 아이템 사기를 당한 사람이 ‘사기꾼’을 찾으려고 서비스 업체를 찾아와 행패를 부린 것이다. 이 사람은 현금 200만원을 주고 ‘리니지’ 아이템을 구입했으나 해당 아이템이 해킹한 물건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리니지’ 접속 계정을 삭제당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이 회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은 2년 전부터 해킹, 아이템 현금거래, 아이템 사기 등 온갖 사이버 범죄의 온상이 돼 왔다. 온라인게임의 이러한 사회적 폐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영상물등급위원회는 기존 온라인게임 사전 등급분류제도 강화방안을 수립, 심의 기준안을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게임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이버 범죄는 게임의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이용자의 책임이라는 논리를 내세워 온라인게임 심의는 업계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견 그럴 듯 하지만 이 업체의 그간 행적에서 많은 모순점을 알 수 있다. 과거 엔씨소프트는 수차례에 걸쳐 언론과 사회단체의 경고를 받을 때마다 개선방안을 내 놓았으나 형식적인 조치를 취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동종업계 종사자들은 물론 시민단체나 교육기관 관계자들도 ‘리니지’ 게임이 청소년에게 얼마나 유해한지를 잘 알고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리니지의 심각성은 감추고 부정하기는 때가 너무 늦었다. 삼성동의 총성이 이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이택수기자>이택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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