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통신·방송 융합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 정통부내에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오는 6월 ‘통·방 융합 촉진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키로 했다.

정통부는 10여명으로 구성된 전담팀(팀장 이성옥 전파방송관리국장)을 편성, 통신·방송 융합을 위한 정책 가이드라인 마련 작업에 이미 착수했으며, 이달 중 대규모 워크숍을 열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인 것으로 1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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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가 이같은 방침을 정한 것은 최근들어 통신사업자들의 방송진출이 활성화되고, 방송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는 등 통신·방송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추세를 보이는 데다 패킷전송기술과 망 광대역화 등 기술발전에 따라 양자간 융합이 앞으로 더욱 촉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통신사업자들도 정통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통신 일변도가 아닌 방송 성격이 가미된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KT(www.kt.co.kr 사장 이상철)는 디지털위성방송인 KDB의 ‘스카이라이프’외에 통신·방송 융합 추세를 감안, 위성DAB(디지털오디오방송)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KT는 최근 위성DAB사업 진출을 위해 동경 113도 위성궤도에 대해 국제등록 신청을 해줄 것을 정통부에 요청했다. KT가 위성망 국제등록을 위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KT는 KTF와 공동으로 위성DAB사업을 추진하되, 위성DAB사업용 위성을 오는 2006년쯤 발사할 예정이다. KT는 또한 SK텔레콤이 신청한 주파수 대역인 2630~2655㎒대역 외에 또 다른 주파수 대역을 추가로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로통신(www.hanaro.com 사장 신윤식)도 아날로그방식의 케이블TV방송을 디지털방식으로 바꿔주는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사업에 진출하는 등 통신·방송 융합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내달중 전국 30여개 시스템운영업체(SO)와 함께 전담법인인 드림DMC(가칭)를 설립, 오는 12월 DMC 시험서비스를 선보인뒤 내년 3월 시험서비스를 거쳐 4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드림DMC는 오는 2004년까지 120개 수준의 채널, 인터넷TV,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상용서비스하고 2005년부터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은 이를 위해 2006년까지 총 470억원을 투자, 5년후 연간 매출 300억∼400억원대의 비즈니스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도 현재 음성 서비스 이후의 신규 수익 모델로 방송·통신 융합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다각적인 사업 방안을 구상 중이다. SK텔레콤은 5월중 케이블TV 방송국(SO) 연합컨소시엄인 한국디지털멀티미디어센터(KDMC)와 본계약을 체결, 대주주로서 본격적인 TV플랫폼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는 아날로크 케이블TV 네트워크를 디지털 케이블 TV네트워크로 전환해 주고, 쌍방향 TV방송의 데이터 이동을 담당하는 일종의 플랫폼 사업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또한 위성DAB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 내년 중 일본 도시바와 공동으로 위성을 발사해 2004년부터 DAB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김동원.백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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