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조달청에 행망PC를 납품하는 삼성전자·삼보 등 PC업체들이 윈도98 운영체제(OS)의 공급 문제를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S는 본사 제품 수명 정책에 따라 출시 후 4년이 지난 윈도98을 오는 7월 1일부터 대형 PC업체들에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지 않을 것이며 윈도XP만을 공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MS는 PC업체들이 윈도98을 행망PC에 탑재하길 원한다면 기존 OEM가격(7만원대)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하든지, 아니면 조립PC업체들을 대상으로 OS 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총판들에게 10만원대의 높은 가격으로 별도 구입하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럴 경우 현재 가격대가 비슷하게 형성되는 윈도XP와 윈도98 OEM가격 구조에 윈도98이 윈도XP보다 더 비싸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대해 PC업체들은 행정자치부의 행망PC 규격에 따라 조달청에 윈도98을 공급해야 하는 MS의 일방적인 행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PC업체들은 정부가 사용하고 있는 전자결제 시스템이 윈도98 기반이기 때문에 당분간 행망PC 규격에 윈도98이 포함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가뜩이나 이윤이남지않는 행망PC 사업에 윈도98의 가격까지 올리면 영업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며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PC업체 관계자는 “윈도98을 정부기관에 공급하자니 가격이 높은데다 MS의 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없고, 윈도XP만을 공급하자니 행망PC 규격에 맞지 않는 진퇴양난의 상태”라고 말했다.
PC업체들은 오는 6월에 있을 행망PC 입찰에서 우선적으로 MS의 윈도98 공급 중단 조치에 따른 문제가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PC업체는 MS측의 이같은 일방적인‘윈도XP 푸시(Push)’ 정책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조달청이 공식적으로 MS와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조달청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이같은 문제점을 업계로부터 듣고 알고 있다”며 “조만간 MS와 OS공급문제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PC업체들은 조달청이 최근 단행된 인사조치 등으로 인해 업무파악 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빠른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PC업체들은 독점적 위치에 있는 MS의 정책에 결국 손을 들 수 밖에 없지않느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윈도98의 공급이 중단되면 내부적으로 윈도XP를 주 행망PC OS로 공급키로 했으며, 정부 수요처가 굳이 윈도98을 원할 경우 행망PC의 비용상승에 따른 피해를 감수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MS 윈도를 대신할 대안 OS가 없는 상황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MS의 제품 수명 및 판매 정책이 수요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김승룡기자>김승룡기자>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S는 본사 제품 수명 정책에 따라 출시 후 4년이 지난 윈도98을 오는 7월 1일부터 대형 PC업체들에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지 않을 것이며 윈도XP만을 공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MS는 PC업체들이 윈도98을 행망PC에 탑재하길 원한다면 기존 OEM가격(7만원대)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하든지, 아니면 조립PC업체들을 대상으로 OS 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총판들에게 10만원대의 높은 가격으로 별도 구입하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럴 경우 현재 가격대가 비슷하게 형성되는 윈도XP와 윈도98 OEM가격 구조에 윈도98이 윈도XP보다 더 비싸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대해 PC업체들은 행정자치부의 행망PC 규격에 따라 조달청에 윈도98을 공급해야 하는 MS의 일방적인 행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PC업체들은 정부가 사용하고 있는 전자결제 시스템이 윈도98 기반이기 때문에 당분간 행망PC 규격에 윈도98이 포함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가뜩이나 이윤이남지않는 행망PC 사업에 윈도98의 가격까지 올리면 영업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며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PC업체들은 오는 6월에 있을 행망PC 입찰에서 우선적으로 MS의 윈도98 공급 중단 조치에 따른 문제가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PC업체는 MS측의 이같은 일방적인‘윈도XP 푸시(Push)’ 정책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조달청이 공식적으로 MS와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조달청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이같은 문제점을 업계로부터 듣고 알고 있다”며 “조만간 MS와 OS공급문제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PC업체들은 조달청이 최근 단행된 인사조치 등으로 인해 업무파악 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빠른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PC업체들은 독점적 위치에 있는 MS의 정책에 결국 손을 들 수 밖에 없지않느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윈도98의 공급이 중단되면 내부적으로 윈도XP를 주 행망PC OS로 공급키로 했으며, 정부 수요처가 굳이 윈도98을 원할 경우 행망PC의 비용상승에 따른 피해를 감수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MS 윈도를 대신할 대안 OS가 없는 상황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MS의 제품 수명 및 판매 정책이 수요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김승룡기자>김승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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