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의 메모리반도체 사업 매각협상이 30일 결렬됨에 따라 하이닉스는 독자생존의 길을 걷게 됐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날 강남 영동사옥에서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7명 등 10명의 이사가 전원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메모리사업 매각과 관련해 마이크론과 맺은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 승인건을 만장일치로 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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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이사회의 이 결정에 따라 하이닉스, 마이크론, 하이닉스 채권단협의회가 지난 19일 체결한 MOU는 효력을 상실하게 됐다. MOU는 하이닉스채권단, 하이닉스이사회, 마이크론이사회가 각각 30일 오후 6시까지 MOU동의안을 통과시켜야 효력이 발생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박종섭 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이사회의 이 결정이 발표되자 한빛·외환은행 등 주채권은행은 하이닉스에 신규지원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으며, 따라서 하이닉스는 채권단의 지원 없이 생존방법을 모색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하이닉스이사회는 이날 발표문에서 ▲채권단이 마이크론 주식을 최근 주가와는 달리 과다하게 산정했고 ▲우발채무 발생 규모 및 시기를 비현실적으로 추정했으며 ▲잔존법인의 현금흐름을 과다하게 낙관적으로 추정하는 등 잔존법인 재건방안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부결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마이크론이 채권단의 하이닉스 잔존법인 재건방안을 검토한 결과 ▲높게 책정된 잔존법인의 부채규모(24억달러) ▲하이닉스주식 처분 제한(14억6000만달러 규모) ▲매출이나 현금흐름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산정된 점 등을 지적하면서 잔존법인의 생존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주요 계약당사자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의 이러한 통보는 이사회가 MOU 승인을 부결시키는 명분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사회는 반도체 시장의 여건 호전, 신기술 개발로 인한 사업경쟁력의 향상 등을 고려할 때 하이닉스의 독자생존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박찬종 상무는 “이사회 임원 전원이 독자적인 판단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고, 외부 압력은 전혀 없었다”며 “앞으로 마이크론과의 추가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상무는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매각승인을 부결하고, 박종섭 사장이 사의를 표한 것 이외에는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홍식기자>김홍식기자>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날 강남 영동사옥에서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7명 등 10명의 이사가 전원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메모리사업 매각과 관련해 마이크론과 맺은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 승인건을 만장일치로 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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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이사회의 이 결정에 따라 하이닉스, 마이크론, 하이닉스 채권단협의회가 지난 19일 체결한 MOU는 효력을 상실하게 됐다. MOU는 하이닉스채권단, 하이닉스이사회, 마이크론이사회가 각각 30일 오후 6시까지 MOU동의안을 통과시켜야 효력이 발생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사회의 이 결정이 발표되자 한빛·외환은행 등 주채권은행은 하이닉스에 신규지원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으며, 따라서 하이닉스는 채권단의 지원 없이 생존방법을 모색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하이닉스이사회는 이날 발표문에서 ▲채권단이 마이크론 주식을 최근 주가와는 달리 과다하게 산정했고 ▲우발채무 발생 규모 및 시기를 비현실적으로 추정했으며 ▲잔존법인의 현금흐름을 과다하게 낙관적으로 추정하는 등 잔존법인 재건방안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부결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마이크론이 채권단의 하이닉스 잔존법인 재건방안을 검토한 결과 ▲높게 책정된 잔존법인의 부채규모(24억달러) ▲하이닉스주식 처분 제한(14억6000만달러 규모) ▲매출이나 현금흐름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산정된 점 등을 지적하면서 잔존법인의 생존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주요 계약당사자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의 이러한 통보는 이사회가 MOU 승인을 부결시키는 명분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사회는 반도체 시장의 여건 호전, 신기술 개발로 인한 사업경쟁력의 향상 등을 고려할 때 하이닉스의 독자생존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하이닉스 박찬종 상무는 “이사회 임원 전원이 독자적인 판단으로 이번 결정을 내렸고, 외부 압력은 전혀 없었다”며 “앞으로 마이크론과의 추가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상무는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매각승인을 부결하고, 박종섭 사장이 사의를 표한 것 이외에는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홍식기자>김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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