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 홍용표(52) 사장은 전체속에서 개인의 가치를 끄집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평범을 비범으로 승화시키는 능력도 홍 사장 특유의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좌우명이자 경영철학이 ‘다수의 핵심은 개인이며, 이러한 당신은 어느 위치에서나 소중합니다’라는 사실도 우연은 아닌 듯 싶다. 여기에는 홍사장의 인간에 대한 믿음과 신뢰, 그리고 넉넉한 마음이 짙게 배어 있다.
치열한 경쟁의 도가니라 불리는 통신업계에서 200여년 이상 부단히 자기를 채찍질하며 치열한 삶을 살아온 그에게서 강인함 보다 오히려 소탈함과 여유가 물씬 느껴지는 것은 홍사장의 인생관과도 무관치 않은 것 같다.
홍사장은 자신을 ‘가장 평범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그는 “가진 것 없는 시골 농가에서 태어났지만 주어지는 것 하나 하나에 만족하며 살았더니 별다른 굴곡과 탈없이 50평생을 산 것 같다”며 “나야 말로 진짜 평균인”이라고 소탈한 웃음을 터뜨렸다.
기술고시(14회)와 전자공학 석·박사, 정보통신부(당시 체신부) 사무관을 거쳐 한국전기통신공사, KT파워텔 등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오던 홍사장의 특장(特長)은 ‘평범’속에서 찬연한 빛을 발하는 ‘비범’(非凡)인 것 같다.
홍사장의 ‘평범론’은 잔꾀를 부리지 않고 보편적인 진리와 원칙을 중시하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그의 인생관을 가장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홍사장은 기술고시를 준비하던 당시를 떠올리면 “시험장에 갔더니 모두 의기양양하고 자신감이 넘쳐 보여 모두들 천재인 것만 같고 나만 그저 평범하다는 생각에 잔뜩 겁을 먹고 시험을 치렀던 생각이 난다”며 “하지만 합격통지서를 받고 가보니 그때 그 사람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고 나지막한 미소를 지었다.
홍사장은 KT파워텔 내부에서 외유내강의 표상으로 통한다. 주요 사안에 대해 결정을 내릴 때는 매우 신중하게 숙고를 거듭해 결정하되 일단 결심이 서면 과감하게 추진하는 모습이 그같은 평가를 낳게 했다는 것이다. 한 직원은 “회사의 기반을 새롭게 다져야 할 때는 직접 나서서 꼼꼼하게 챙기는 반면 회사의 바탕이 탄탄하게 된 이후에는 큰 사안만 챙기며 세세한 것들은 부하직원에게 완전히 일임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홍사장의 IT부문에 관한 실력은 정보통신계에서 정평이 나있다. 홍사장은 지난 1978년 기술고시 합격이후 1982년까지 정보통신부(당시 체신부)사무관을 거쳐 , 벨기에의 벨 텔레폰사 연구원을 역임했다. 그후 1990년부터 한국전기통신공사(현 KT) 정보통신사업 추진국장을 맡아 정보통신인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그는 당시 초기 인터넷 사업의 기획과 창설을 진두지휘하며 막강 추진력을 선보이는 등 KT의 무선분야 사업인 파워텔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가 KT파워텔(당시 KT TRS)에 부임하던 1998년까지만 해도 이 회사는 사실상 부도 직전의 부실기업으로 판정이 내려져 있던 상황이었다. 자금 고갈·투자 부진·영업 부진 등으로 인해 모회사인 KT까지도 이 회사를 저가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했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당시 사원들의 무사안일주의도 문제거리로 지목됐다. 홍사장은 이같은 상황에서 부실 사업부문을 과감히 폐지·이관하고 아웃소싱을 통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쇄신운동을 과감히 시작했다. 그는 사명을 현재의 KT파워텔로 바꾸는 등 회사에 새로운 활력과 도전정신을 불어넣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게 된다.
그는 부도 직전의 회사를 떠맡아 결국 1000억원의 자금을 조달,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을 본격추진하는 등 비로소 자신의 놀라운 비즈니스 수완을 발휘하게 된다. 미국 모토롤러사를 비롯, 4개 지역 TRS사업자와 30여개 인터넷 관련 기업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회사의 기틀을 새로 잡는 등 홍사장의 실력과 역할이 두드러졌다는 지적이다.
홍 사장은 “어떤 사람과 어디서 이야기하든지 느낀 바와 생각한 바를 그대로 말할 수 있는 이를 가장 매력적인 사람으로 생각한다”며 정직과 성실을 최대 미덕으로 꼽았다.
그는 ‘우리’라는 말을 즐겨 사용한다. 그는 “우리 가족,우리 회사, 우리 나라 등 우리라는 말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며 “개인 각자가 속한 사회는 가장 작은 가족부터 큰 공동체에 이르기까지 모두 소중한 것이며, 특히 자신이 속한 사회를 소중히 여기로 이를 기본으로 더 큰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근본과 원리를 흩뜨리지 않는 올바른 삶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진정한 경영자는 직원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인간미가 느껴지는 사람일 것”이라며 “직원들의 이런저러 얘기를경청할 수 있는 유연함과 인간적 카리스마로 아랫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사장은 고객과 주주, 직원을 기반으로 한 ‘인간 중심’ 경영을 강조한다. 그가 올해 모토로 내세운 중심 철학은 고객 중심 경영·주주 공헌 기업·직원 만족 회사의 3가지다.
‘고객 중심‘ 경영철학은 고객의 성격과 선호 분야를 특화해 그들이 KT파워텔 서비스를 요구하는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홍사장은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CMC―1000(공동체 이동통신-1000: Communiyt Mobile Communication―1000)’이라는 마케팅 개념을 만들어냈다. 이는 동일한 목적을 가진 가상공동체가 있어야 유용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즉 이용자 중심으로 파워텔만의 특징인 ‘즉시 통화’ ‘그룹통화’의 강점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그의 또다른 경영 철학은 ‘주주 공헌 기업’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사업을 가능하게 한 주체는 주주”라며 “경영자는 사업의 기반을 마련해 준 주주에게 투자한 만큼의 수익을 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가져야 하며, 이는 과투자나 저효율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홍사장은 올해 처음으로 흑자달성을 이룬다는 야심찬 사업전략을 하나둘씩 실천에 옮기고 있다.
홍사장은 ‘직원이 만족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모든 CEO의 목표라고 역설했다.
그는 “직원이 회사에 애착을 갖고 만족을 느끼려면 단순한 복리후생 강화만이 해결책은 아니다”며 “직원 스스로 자신이 회사에 공헌하고 있다는 성취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고객만족에 앞서 내부 고객인 직원들부터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홍사장은 올해부터 ‘1인 1회사 공헌제’라는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직원 각자가 공헌 분야와 목표를 계획서 형식으로 작성하고, 회사는 이에 맞는 전문능력을 배양토록 투자함으로써 향후 성과를 보다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홍사장은 “올해는 총 매출액 1100억원에 순증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하는데 전력투구할 계획”이라며 “회사 창립 이후 올해를 흑자 원년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역설했다.
<정미영기자>정미영기자>
치열한 경쟁의 도가니라 불리는 통신업계에서 200여년 이상 부단히 자기를 채찍질하며 치열한 삶을 살아온 그에게서 강인함 보다 오히려 소탈함과 여유가 물씬 느껴지는 것은 홍사장의 인생관과도 무관치 않은 것 같다.
홍사장은 자신을 ‘가장 평범한 사람’이라고 부른다. 그는 “가진 것 없는 시골 농가에서 태어났지만 주어지는 것 하나 하나에 만족하며 살았더니 별다른 굴곡과 탈없이 50평생을 산 것 같다”며 “나야 말로 진짜 평균인”이라고 소탈한 웃음을 터뜨렸다.
기술고시(14회)와 전자공학 석·박사, 정보통신부(당시 체신부) 사무관을 거쳐 한국전기통신공사, KT파워텔 등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오던 홍사장의 특장(特長)은 ‘평범’속에서 찬연한 빛을 발하는 ‘비범’(非凡)인 것 같다.
홍사장은 기술고시를 준비하던 당시를 떠올리면 “시험장에 갔더니 모두 의기양양하고 자신감이 넘쳐 보여 모두들 천재인 것만 같고 나만 그저 평범하다는 생각에 잔뜩 겁을 먹고 시험을 치렀던 생각이 난다”며 “하지만 합격통지서를 받고 가보니 그때 그 사람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고 나지막한 미소를 지었다.
홍사장은 KT파워텔 내부에서 외유내강의 표상으로 통한다. 주요 사안에 대해 결정을 내릴 때는 매우 신중하게 숙고를 거듭해 결정하되 일단 결심이 서면 과감하게 추진하는 모습이 그같은 평가를 낳게 했다는 것이다. 한 직원은 “회사의 기반을 새롭게 다져야 할 때는 직접 나서서 꼼꼼하게 챙기는 반면 회사의 바탕이 탄탄하게 된 이후에는 큰 사안만 챙기며 세세한 것들은 부하직원에게 완전히 일임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홍사장의 IT부문에 관한 실력은 정보통신계에서 정평이 나있다. 홍사장은 지난 1978년 기술고시 합격이후 1982년까지 정보통신부(당시 체신부)사무관을 거쳐 , 벨기에의 벨 텔레폰사 연구원을 역임했다. 그후 1990년부터 한국전기통신공사(현 KT) 정보통신사업 추진국장을 맡아 정보통신인으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그는 당시 초기 인터넷 사업의 기획과 창설을 진두지휘하며 막강 추진력을 선보이는 등 KT의 무선분야 사업인 파워텔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가 KT파워텔(당시 KT TRS)에 부임하던 1998년까지만 해도 이 회사는 사실상 부도 직전의 부실기업으로 판정이 내려져 있던 상황이었다. 자금 고갈·투자 부진·영업 부진 등으로 인해 모회사인 KT까지도 이 회사를 저가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했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당시 사원들의 무사안일주의도 문제거리로 지목됐다. 홍사장은 이같은 상황에서 부실 사업부문을 과감히 폐지·이관하고 아웃소싱을 통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쇄신운동을 과감히 시작했다. 그는 사명을 현재의 KT파워텔로 바꾸는 등 회사에 새로운 활력과 도전정신을 불어넣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게 된다.
그는 부도 직전의 회사를 떠맡아 결국 1000억원의 자금을 조달,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을 본격추진하는 등 비로소 자신의 놀라운 비즈니스 수완을 발휘하게 된다. 미국 모토롤러사를 비롯, 4개 지역 TRS사업자와 30여개 인터넷 관련 기업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회사의 기틀을 새로 잡는 등 홍사장의 실력과 역할이 두드러졌다는 지적이다.
홍 사장은 “어떤 사람과 어디서 이야기하든지 느낀 바와 생각한 바를 그대로 말할 수 있는 이를 가장 매력적인 사람으로 생각한다”며 정직과 성실을 최대 미덕으로 꼽았다.
그는 ‘우리’라는 말을 즐겨 사용한다. 그는 “우리 가족,우리 회사, 우리 나라 등 우리라는 말은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며 “개인 각자가 속한 사회는 가장 작은 가족부터 큰 공동체에 이르기까지 모두 소중한 것이며, 특히 자신이 속한 사회를 소중히 여기로 이를 기본으로 더 큰 사회로 나아가는 것이 근본과 원리를 흩뜨리지 않는 올바른 삶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진정한 경영자는 직원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인간미가 느껴지는 사람일 것”이라며 “직원들의 이런저러 얘기를경청할 수 있는 유연함과 인간적 카리스마로 아랫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사장은 고객과 주주, 직원을 기반으로 한 ‘인간 중심’ 경영을 강조한다. 그가 올해 모토로 내세운 중심 철학은 고객 중심 경영·주주 공헌 기업·직원 만족 회사의 3가지다.
‘고객 중심‘ 경영철학은 고객의 성격과 선호 분야를 특화해 그들이 KT파워텔 서비스를 요구하는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홍사장은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CMC―1000(공동체 이동통신-1000: Communiyt Mobile Communication―1000)’이라는 마케팅 개념을 만들어냈다. 이는 동일한 목적을 가진 가상공동체가 있어야 유용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즉 이용자 중심으로 파워텔만의 특징인 ‘즉시 통화’ ‘그룹통화’의 강점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그의 또다른 경영 철학은 ‘주주 공헌 기업’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사업을 가능하게 한 주체는 주주”라며 “경영자는 사업의 기반을 마련해 준 주주에게 투자한 만큼의 수익을 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가져야 하며, 이는 과투자나 저효율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홍사장은 올해 처음으로 흑자달성을 이룬다는 야심찬 사업전략을 하나둘씩 실천에 옮기고 있다.
홍사장은 ‘직원이 만족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모든 CEO의 목표라고 역설했다.
그는 “직원이 회사에 애착을 갖고 만족을 느끼려면 단순한 복리후생 강화만이 해결책은 아니다”며 “직원 스스로 자신이 회사에 공헌하고 있다는 성취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고객만족에 앞서 내부 고객인 직원들부터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홍사장은 올해부터 ‘1인 1회사 공헌제’라는 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직원 각자가 공헌 분야와 목표를 계획서 형식으로 작성하고, 회사는 이에 맞는 전문능력을 배양토록 투자함으로써 향후 성과를 보다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홍사장은 “올해는 총 매출액 1100억원에 순증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하는데 전력투구할 계획”이라며 “회사 창립 이후 올해를 흑자 원년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역설했다.
<정미영기자>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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