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잡음 등으로 그간 IT 투자를 중단해왔던 강원랜드가 최근 서베일런스시스템(감시카메라) 구축 사업을 발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발주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와 현실성이 떨어지는 기술규격 등으로 인해 시스템통합(SI)업계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강원랜드에서 열린 제안요청서 설명회에는 90여 업체가 참석, 강원랜드의 정보화 투자 재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SI 및 솔루션, CCTV 등 관련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서베일런스시스템 구축 사업은 221억원 규모로, 메인카지노·호텔·주차장 및 진입로 등에 CCTV 및 시큐리티, 디지털 방식의 녹화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강원랜드는 내달 10일 제안서를 마감하고 5월중 사업자를 선정, 오는 11월까지 시스템을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내년 초 카지노종합정보시스템의 그랜드 오픈이란 대명제 아래 올해 말까지 각종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었으나, 작년 12월 제안서를 마감한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지면서 지금까지 사업자 선정이 미뤄지는 등 전반적으로 정보화 사업이 답보 상태에 빠진 상태다. 업계는 강원랜드의 일정이 이처럼 급하기 때문에 이번 서베일런스시스템 사업 발주에 이어,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재입찰 여부 등도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 참여를 추진중인 업체 관계자들은 강원랜드 측의 이번 사업 발주와 관련한 일처리 과정과 기술규격 등에 대해 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강원랜드 측이 이 사업과 관련한 입찰 공고를 두 번의 수정을 거쳐 재공고하는 등 출발부터 명쾌하지 못했던 데다, 22일 제안요청 설명회에서도 제안요청서와 시방서를 현장에서 배포하지 않고 한 민간 업체에 판매 대행을 맡겼다는 것. 통상 정부·공공 SI 프로젝트와 관련한 제안설명회에서 제안요청서(RFP)와 시방서를 입찰공고일 발표와 더불어 현장에서 배포하는 것이 관례인 데, 강원랜드 측은 한 민간 건축업체를 통해 시방서를 28만6000원씩에 판매해 업체 관계자들의 큰 불만을 샀다는 것. 이에 대해 강원랜드 측은 “현장배포를 하지 않은 것은, 제안설명회 참석인원을 가늠하기 어렵고 카지노의 특성상 도면 등 참고해야 할 상세 자료가 매우 많았기 때문이며, 또 건설 업계에서 시방서를 판매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업계는 또한 ‘디지털 영상 압축저장장치’의 규격을 ‘4채널 이하’로 규정한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한 업체 관계자는 “요즘 32채널까지 지원되는 제품이 허다한 데 규격을 ‘4채널 이하’로 규정한 것은 매우 특이한 일”이라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업계 전문가들도 “통상 시스템이 지원하는 채널이 적을수록 장비의 수는 많아질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전반적으로 시스템을 심플하게 구성하기 어렵게 해 네트워크를 복잡하게 만들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정연기자>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강원랜드에서 열린 제안요청서 설명회에는 90여 업체가 참석, 강원랜드의 정보화 투자 재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SI 및 솔루션, CCTV 등 관련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서베일런스시스템 구축 사업은 221억원 규모로, 메인카지노·호텔·주차장 및 진입로 등에 CCTV 및 시큐리티, 디지털 방식의 녹화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강원랜드는 내달 10일 제안서를 마감하고 5월중 사업자를 선정, 오는 11월까지 시스템을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내년 초 카지노종합정보시스템의 그랜드 오픈이란 대명제 아래 올해 말까지 각종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었으나, 작년 12월 제안서를 마감한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지면서 지금까지 사업자 선정이 미뤄지는 등 전반적으로 정보화 사업이 답보 상태에 빠진 상태다. 업계는 강원랜드의 일정이 이처럼 급하기 때문에 이번 서베일런스시스템 사업 발주에 이어,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의 재입찰 여부 등도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 참여를 추진중인 업체 관계자들은 강원랜드 측의 이번 사업 발주와 관련한 일처리 과정과 기술규격 등에 대해 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강원랜드 측이 이 사업과 관련한 입찰 공고를 두 번의 수정을 거쳐 재공고하는 등 출발부터 명쾌하지 못했던 데다, 22일 제안요청 설명회에서도 제안요청서와 시방서를 현장에서 배포하지 않고 한 민간 업체에 판매 대행을 맡겼다는 것. 통상 정부·공공 SI 프로젝트와 관련한 제안설명회에서 제안요청서(RFP)와 시방서를 입찰공고일 발표와 더불어 현장에서 배포하는 것이 관례인 데, 강원랜드 측은 한 민간 건축업체를 통해 시방서를 28만6000원씩에 판매해 업체 관계자들의 큰 불만을 샀다는 것. 이에 대해 강원랜드 측은 “현장배포를 하지 않은 것은, 제안설명회 참석인원을 가늠하기 어렵고 카지노의 특성상 도면 등 참고해야 할 상세 자료가 매우 많았기 때문이며, 또 건설 업계에서 시방서를 판매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업계는 또한 ‘디지털 영상 압축저장장치’의 규격을 ‘4채널 이하’로 규정한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한 업체 관계자는 “요즘 32채널까지 지원되는 제품이 허다한 데 규격을 ‘4채널 이하’로 규정한 것은 매우 특이한 일”이라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업계 전문가들도 “통상 시스템이 지원하는 채널이 적을수록 장비의 수는 많아질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전반적으로 시스템을 심플하게 구성하기 어렵게 해 네트워크를 복잡하게 만들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정연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