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두 대기업 사이에 카메라를 장착한 이동전화 컬러단말기 출시경쟁이 불붙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사업자들도 관련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시장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주부터 10만화소 디지털카메라가 내장된 4096컬러 STN-LCD 단말기를 본격 출시했다. cdma2000-1x방식 내장카메라 단말기로는 세계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30만화소 외장카메라를 장착한 4096컬러 STN-LCD(보급형 액정표시장치) 단말기를 출시했다. 또 다음달중 폴더가 360도 회전가능한 내장카메라 컬러단말기, 26만컬러 TFT(박막트랜지스터)-LCD 동화상 카메라 단말기 등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동기식 IMT-2000용으로 세계 최초인 이 동화상 단말기는 cdma2000 1x EV-DO 제품으로 화면을 통해 서로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다.

LG전자도 이번주부터 30만화소 외장카메라를 장착한 6만5000컬러 STN-LCD 단말기를 출시하고 시장경쟁에 나섰다. 또 다음달에는 cdma2000 1x EV-DO방식의 내장카메라 컬러단말기도 내놓는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카메라 단말기를 이용해 사진을 찍어 상대방 단말기나 이메일로도 전송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부터는 cdma2000 1x EV-DO방식 내장카메라 컬러단말기 추세에다 수요도 크게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제조업체들이 카메라 장착 컬러단말기 출시에 뛰어들자 사업자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보인 포토메일 서비스 기능확장을 준비중이다. 우선 다음달부터 촬영된 이미지를 전자앨범에 저장한 뒤 이를 스티커나 일반사진으로 인화할 수 있는 ‘네이트포토스코피’(가칭)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 인해 고객은 단말기로 촬영한 이미지를 유·무선으로 통합관리·편집하고 오프라인 출력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KTF는 다음달부터 카메라 단말기로 사진을 찍은뒤 자신의 단말기에 저장하고 상대방 단말기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사진나라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자사 유·무선인터넷 매직엔의 사진나라 서비스와 오프라인의 후지필름 현상소를 연계한 것으로 사진인화·모바일전송·CD제작 등 포토링크 시스템을 통해 유·무선 사진 포털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텔레콤도 다음달부터 자사 모바일 앨범서비스인 ‘이지(ez)포토야’의 수요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지포토야는 유선상의 이지아이(ez-i) 홈페이지(www.ez-i.co.kr)와 무선인터넷을 연동한 앨범서비스로 사진추가·삭제·편집 등 기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전자앨범을 꾸밀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카드보내기 기능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사진을 전송하거나 단말기 배경화면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사생활 침해방지를 위한 암호설정 기능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무선데이터망과 단말기 진화에 따라 정지영상에서 동영상 위주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이로 인해 특화된 서비스가 시장수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우.강희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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