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의 세밀한 동작을 디지털 수치로 바꿔 애니메이션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무선 기계식 모션캡쳐시스템이 국내 처음 개발됐다.

국내 모션캡쳐 전문업체인 두모션(대표 허운)은 움직임을 포착하는 캡처센서와 시스템을 연결하는 케이블을 대신해 무선으로 모션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 기술을 탑재한 무선 기계식 모션캡쳐시스템 ‘두모션 스탠더드 RF 버전’을 개발, 내달 초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두모션이 개발한 시스템은 종전에 이 회사가 선보인 유선 모션캡쳐시스템인 ‘두모션 스탠더드’에 새로 개발한 무선전송장치 ‘RF- KIT’를 탑재, 장소의 제약없이 신체의 자연스러운 동작을 캡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모션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 기술을 응용한 무선 킷을 탑재해 다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모션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하기 때문에 모델의 동작이 자유스럽고, 반경 100미터까지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다.

특히 한 시스템에 동시에 여러명이 접속할 수 있어 영화나 게임 제작과정에서 격투장면이나 군중 씬 촬영까지 가능하다.

이 회사 최영근 기술이사는 “미국 아날로그스(Analogus)사가 무선 모션캡쳐 시스템을 개발한 상태이며 국내 기술력으로 제품이 출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영화나 게임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국내 제품이 출시된 것은 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모션캡쳐는 움직이는 물체나 사람의 동작을 캡쳐해 디지털데이터로 전환하는 ‘모션 인식’기술로 영화나 게임, 교육, 의료분야등에 폭넓게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모션캡쳐기술은 빛을 이용하는 광학식, 자기장을 이용하는 마그네틱방식, 사람의 관절 등 온 몸에 기계식 센서를 부착해 움직임을 캡쳐하는 기계식 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임윤규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