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 내용이 공개되면서 소액주주·채권단·노동조합 등 이해 당사자들도 움직임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협상 타결에 반신반의했지만 실제 협상이 타결된데다 협상 내용도 소수 이해 당사자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채권단은 빠르면 27일, 늦어도 29일 회의을 열고 투표를 통해 MOU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소액주주
하이닉스 소액 주주 모임인 하이닉스 살리기 국민운동연합회는 23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억 달러 이상인 하이닉스를 32억달러에 매각키로 한 이번 정부·채권단의 협상안은정상적인 시장원리를 저버린, 철저히 정부의 정치논리가 개입된 거래”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기존 소액주주는 물론 온 국민이 동참하는 하이닉스 헐값매각협상 저지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회는 “정부와 채권단은 마이크론사의 15억달러 무보증 신규대출과 천문학적 부채탕감 등 특혜를 베푸는 국부유출 음모를 즉각 중단하고 독자생존을 강구하라”고 촉구하고, “37만 소액주주, 1만5000여 하이닉스 종사직원 및 2500여 협력업체와 손잡고 법적대응을 비롯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하이닉스 헐값매각 저지투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운동연합회는 이달 27일께 ‘하이닉스 헐값매각 규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소액주주들의 위임장을 모아 오는 6월말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키로 했다. 또한 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에서 이번에 체결된 MOU를 승인할 경우, 상법(402조)에 근거해 이사회에 대한 주주들의 권리인 ‘유지청구권’을 행사하는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닉스 노동조합
하이닉스반도체 노동조합(위원장 정상영·김준수)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채권단이 하이닉스를 미래지향적 산업논리가 아닌 정치적, 금융적 논리로만 대응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보이지 않는 압력해 동조해 하이닉스 매각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반 강압적으로 체결된 이번 양해각서를 용인할 수 없으며, 정부와 채권단의 매각 강행 행위에 대해 조합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강력히 저지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노동조합은 이를 위해 현 조직체계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해 전면적인 매각반대 투쟁에 돌입하고, 정부와 채권단이 매각을 강행할 경우,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파업 투쟁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노조는 하이닉스와 관련된 모든 연합단체와 연대투쟁을 강력히 벌이는 한편, 향후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도 현정부의 선택을 강력히 심판하는 대정부 투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투신권
한투·조흥투신·서울투신·주은투신·대투·현투 등 6개 투신사들은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여의도 투신협회에서 간사단 모임을 가졌다.
투신사들은 모임에서 하이닉스 매각 양해각서(MOU)에 대한 각사의 입장을 정리, 24일 외환은행에서 열리는 채권금융기관 1차 설명회 때 투신사의 공동 의견을 밝힐 방침이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당초 24일 모임을 가지려 했으나 양해각서를 받았기 때문에 미리 실무자들이 모여 이에 대한 해석과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회의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승인이 본계약의 전제조건으로 포함됐기 때문에 투신권이 승인하지 않을 경우 협상이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신권은 현재 하이닉스의 부채 5조8000억원 가운데 1조3000억원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설명회를 들어봐야 겠지만 투신권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회수율을 추정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작년 11월의 25.5%보다 낮다면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 회의
하이닉스 채권단은 23일 채권금융기관에 MOU 내용을 통보하고 각 채권기관들이 이에 대한 충분한 분석시간을 요구할 경우 오는 27일로 예정했던 채권금융기관 전체회를 29일로 연기해 채권단 회의를 한다는 계획이다. 또 채권단은 23일 MOU내용 통보에 이어 24일 오후 채권금융기관 대상 MOU설명회, 25일 오후 살로먼스미스바니의 MOU내용 및 잔존법인 생존방안 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함종렬기자 성연광기자〉
◈소액주주
하이닉스 소액 주주 모임인 하이닉스 살리기 국민운동연합회는 23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억 달러 이상인 하이닉스를 32억달러에 매각키로 한 이번 정부·채권단의 협상안은정상적인 시장원리를 저버린, 철저히 정부의 정치논리가 개입된 거래”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기존 소액주주는 물론 온 국민이 동참하는 하이닉스 헐값매각협상 저지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회는 “정부와 채권단은 마이크론사의 15억달러 무보증 신규대출과 천문학적 부채탕감 등 특혜를 베푸는 국부유출 음모를 즉각 중단하고 독자생존을 강구하라”고 촉구하고, “37만 소액주주, 1만5000여 하이닉스 종사직원 및 2500여 협력업체와 손잡고 법적대응을 비롯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하이닉스 헐값매각 저지투쟁에 나설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운동연합회는 이달 27일께 ‘하이닉스 헐값매각 규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소액주주들의 위임장을 모아 오는 6월말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키로 했다. 또한 하이닉스반도체 이사회에서 이번에 체결된 MOU를 승인할 경우, 상법(402조)에 근거해 이사회에 대한 주주들의 권리인 ‘유지청구권’을 행사하는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닉스 노동조합
하이닉스반도체 노동조합(위원장 정상영·김준수)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채권단이 하이닉스를 미래지향적 산업논리가 아닌 정치적, 금융적 논리로만 대응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보이지 않는 압력해 동조해 하이닉스 매각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반 강압적으로 체결된 이번 양해각서를 용인할 수 없으며, 정부와 채권단의 매각 강행 행위에 대해 조합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강력히 저지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노동조합은 이를 위해 현 조직체계를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해 전면적인 매각반대 투쟁에 돌입하고, 정부와 채권단이 매각을 강행할 경우,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파업 투쟁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또 노조는 하이닉스와 관련된 모든 연합단체와 연대투쟁을 강력히 벌이는 한편, 향후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도 현정부의 선택을 강력히 심판하는 대정부 투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투신권
한투·조흥투신·서울투신·주은투신·대투·현투 등 6개 투신사들은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여의도 투신협회에서 간사단 모임을 가졌다.
투신사들은 모임에서 하이닉스 매각 양해각서(MOU)에 대한 각사의 입장을 정리, 24일 외환은행에서 열리는 채권금융기관 1차 설명회 때 투신사의 공동 의견을 밝힐 방침이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당초 24일 모임을 가지려 했으나 양해각서를 받았기 때문에 미리 실무자들이 모여 이에 대한 해석과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서 회의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승인이 본계약의 전제조건으로 포함됐기 때문에 투신권이 승인하지 않을 경우 협상이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신권은 현재 하이닉스의 부채 5조8000억원 가운데 1조3000억원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설명회를 들어봐야 겠지만 투신권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회수율을 추정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작년 11월의 25.5%보다 낮다면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 회의
하이닉스 채권단은 23일 채권금융기관에 MOU 내용을 통보하고 각 채권기관들이 이에 대한 충분한 분석시간을 요구할 경우 오는 27일로 예정했던 채권금융기관 전체회를 29일로 연기해 채권단 회의를 한다는 계획이다. 또 채권단은 23일 MOU내용 통보에 이어 24일 오후 채권금융기관 대상 MOU설명회, 25일 오후 살로먼스미스바니의 MOU내용 및 잔존법인 생존방안 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함종렬기자 성연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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