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넘기가 왜 이리 힘드나.”
국내 리눅스 업체들이 지난 2000년부터 중국대륙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컴리눅스·씨네티아정보통신 등 일부 리눅스업체들은 최근 들어 중국시장에 대규모 수출을 추진중이지만, 사업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됨에 따라 애를 먹고 있다.
중국정부가 반미 및 반독점 정서를 기반으로 리눅스 지원을 공식표명함에 따라 중국 리눅스시장은 세계 최대의 고성장 시장으로 부상했고, 국내 리눅스업체들은 이에 따라 지난 2000년부터 미국과 일본에서 눈을 돌려 중국시장으로 앞다퉈 발걸음을 옮겼다. 일부 업체들은 중국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베이징·상하이 등에 현지 지사까지 속속 설립했지만, 대부분 최근까지 구체적인 계약성과를 올리지 못해 지사가 축소되거나 유명무실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리눅스업체 사장은 중국 지사운영과 관련, “그동안 투자한 비용 때문에 무작정 철수할 수도 없어 발만 담궈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리눅스업체들이 중국시장에서 부진한 것은 세계 일류 정보기술업체들의 진출로 인해 중국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중국 특유의 ‘만만디’문화에 발목을 잡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홍기리눅스에 자사의 임베디드 리눅스인 ‘리누엣’ 5만카피를 공급키로 계약한 미지리서치의 서영진 사장은 “중국시장에서 순수 소프트웨어 판매는 어렵다”면서 “세계 일류기업을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거나, 아니면 틈새시장에 특화된 제품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현지에 지사를 설립해 운용하면 좋겠지만, 투자비용 문제가 만만치 않다”면서 “따라서 중국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선 제대로된 사업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씨네티아정보통신의 성낙출 사장은 “리눅스업체의 실적부진은 아직까지 경기침체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한 중국 IT경기도 한 몫을 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다른 해외시장보다는 장기적인 사업계획 즉, 속전속결보다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정렬기자>
국내 리눅스 업체들이 지난 2000년부터 중국대륙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당초 기대와 달리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컴리눅스·씨네티아정보통신 등 일부 리눅스업체들은 최근 들어 중국시장에 대규모 수출을 추진중이지만, 사업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됨에 따라 애를 먹고 있다.
중국정부가 반미 및 반독점 정서를 기반으로 리눅스 지원을 공식표명함에 따라 중국 리눅스시장은 세계 최대의 고성장 시장으로 부상했고, 국내 리눅스업체들은 이에 따라 지난 2000년부터 미국과 일본에서 눈을 돌려 중국시장으로 앞다퉈 발걸음을 옮겼다. 일부 업체들은 중국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베이징·상하이 등에 현지 지사까지 속속 설립했지만, 대부분 최근까지 구체적인 계약성과를 올리지 못해 지사가 축소되거나 유명무실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리눅스업체 사장은 중국 지사운영과 관련, “그동안 투자한 비용 때문에 무작정 철수할 수도 없어 발만 담궈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리눅스업체들이 중국시장에서 부진한 것은 세계 일류 정보기술업체들의 진출로 인해 중국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중국 특유의 ‘만만디’문화에 발목을 잡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홍기리눅스에 자사의 임베디드 리눅스인 ‘리누엣’ 5만카피를 공급키로 계약한 미지리서치의 서영진 사장은 “중국시장에서 순수 소프트웨어 판매는 어렵다”면서 “세계 일류기업을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거나, 아니면 틈새시장에 특화된 제품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현지에 지사를 설립해 운용하면 좋겠지만, 투자비용 문제가 만만치 않다”면서 “따라서 중국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선 제대로된 사업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씨네티아정보통신의 성낙출 사장은 “리눅스업체의 실적부진은 아직까지 경기침체의 여파를 벗어나지 못한 중국 IT경기도 한 몫을 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다른 해외시장보다는 장기적인 사업계획 즉, 속전속결보다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정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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