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 시장이 올들어 본격 확산될 전망이다.

23일 씨디네트웍스, 웹데이터뱅크, 필라민트네트웍스 등 국내 주요 CDN 서비스업체들에 따르면 한달 서비스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5~2배씩 늘어나고 고객사도 게임업체 위주에서 온라인 교육서비스업체, 동영상서비스업체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0억원 규모였던 국내 CDN 서비스 시장이 올해 80억원 가량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들어 CDN 서비스 시장이 이처럼 확대되고 잇는 것은 내용 뿐아니라 서비스 속도도 빨라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온라인 콘텐츠 업계가 CDN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데다 인터넷 동영상, 대용량 파일서비스 등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막대한 초기투자를 줄여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CDN을 적극 고려하고 잇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요 CDN 업체들이 고대역폭을 필요로 하는 온라인 서비스업체들을 대상으로 1Mbps급 고화질 스트리밍 서비스를 내놓는 등 올들어 서비스 품질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어 시장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씨디네트웍스(www.cdnetworks.co.kr 대표 고사무열)는 1·4분기에만 메가스터디, 코리아닷컴 등 10여개 고객이 신규로 늘어나는데 힘입어 올들어 월 매출액이 지난해 두배 수준인 2억원에 이른고 있다. 회사는 이같은 추세로 늘어날 경우 올해 CDN 서비스 매출액이 4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데이터뱅크(www.wdb.co.kr 대표 김대신)도 지난해보다 3배가량 늘어난 3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월 1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액이 올들어 교육컨텐츠, 동영상 분야 고객사의 잇단 추가에 힘입어 월 1억5000만원 이상 늘고 있다. 현재 확보한 고객사수는 55개사.

또 필라민트네트웍스(www.feelamint.com 대표 오명철)는 1·4분기 월 매출액이 1억6000만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었다. 지난해 9억원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하반기부터 월 2억원 이상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확보한 고객사는 40개사.

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처럼 일반 콘텐츠 영역까지 확산되기는 힘들겠지만 올들어 온라인 동영상, 유료 콘텐츠, 대용량 파일 서비스를 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CDN이 대세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내년까지는 해마다 두배 이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서기기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