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공용통신(TRS)사업자인 아남텔레콤(www.anamtel.co.kr 사장 조보준)이 오는 6월경 KT에 전격 인수·합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KT·KT파워텔·아남텔레콤 3사 관계자들은 요즘 부채·가입자·장비 문제 등 인수 조건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KT는 아남텔레콤 인수 조건으로 사업권과 800㎒대의 주파수·가입자를 획득,승계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400억원이 넘는 아남텔레콤의 부채 처리방식과 관련, KT측이 부채를 승계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 협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자회사이자 TRS사업자인 KT파워텔측은 장비와 단말기의 경우 호환이 불가능해 아남텔레콤을 인수해도 이들 장비들을 KT파워텔이 모두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아남텔레콤 조보준 사장은 “부채 승계 사안은 아남텔레콤의 대주주인 아남반도체와의 협상을 통해 추후 결정될 것”이라며 “장비·단말기 문제 등도 최대한 가입자 입장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협상은 아남텔레콤·KT·KT파워텔 관계자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KT는 자사의 민영화 시점인 6월을 인수·합병의 적기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KT파워텔을 민영화하기 위한 전단계로 지난 96년 사업시작 이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아남텔레콤을 올 상반기중 합병, TRS시장을 새로 재편할 방침이다.
아남텔레콤은 현재 20여명의 직원이 5000명 정도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KT파워텔을 제외한 TRS시장은 기존 자본을 계속 잠식당하는 수준”이라며 “전국 사업자의 경우 투자비가 400억~500억원에 달했던 반면 가입자 수는 5000명 정도에 그쳐 경영상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TRS시장의 가입자는 약 18만5000여명이며, KT파워텔이 89.3%인 16만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아남텔레콤 외에 나머지 5개 지역사업자도 사실상 사업을 접었거나 KT파워텔의 판매 법인으로 활동하는 등 사업이 대폭 위축된 실정이다.
수도권 사업자인 서울TRS는 파워텔의 판매 법인으로 활동중이며, 세방텔레콤(부산)과 제주TRS(제주)는 가입자가 100명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사실상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파워텔TRS(강원)의 경우 KT파워텔 장비를 쓰고 있으며, 대구·경북지역을 서비스하는 대구TRS도 KT파워텔과의 공조아래 지난해부터 이 지역에 대해 독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RS사업은 정부가 경쟁체제를 도입한 96년 당시 ‘그룹 통화’ 등의 강점을 내세워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까지 불렸으나 빈약한 시장규모에 비해 전국·지역 사업자 등의 과열경쟁으로 사업 자체가 극도로 위축돼 정부의 시장판단 착오라는 비판 등이 제기돼왔었다.
<정미영기자>
KT·KT파워텔·아남텔레콤 3사 관계자들은 요즘 부채·가입자·장비 문제 등 인수 조건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KT는 아남텔레콤 인수 조건으로 사업권과 800㎒대의 주파수·가입자를 획득,승계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400억원이 넘는 아남텔레콤의 부채 처리방식과 관련, KT측이 부채를 승계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 협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자회사이자 TRS사업자인 KT파워텔측은 장비와 단말기의 경우 호환이 불가능해 아남텔레콤을 인수해도 이들 장비들을 KT파워텔이 모두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아남텔레콤 조보준 사장은 “부채 승계 사안은 아남텔레콤의 대주주인 아남반도체와의 협상을 통해 추후 결정될 것”이라며 “장비·단말기 문제 등도 최대한 가입자 입장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협상은 아남텔레콤·KT·KT파워텔 관계자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KT는 자사의 민영화 시점인 6월을 인수·합병의 적기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KT파워텔을 민영화하기 위한 전단계로 지난 96년 사업시작 이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아남텔레콤을 올 상반기중 합병, TRS시장을 새로 재편할 방침이다.
아남텔레콤은 현재 20여명의 직원이 5000명 정도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KT파워텔을 제외한 TRS시장은 기존 자본을 계속 잠식당하는 수준”이라며 “전국 사업자의 경우 투자비가 400억~500억원에 달했던 반면 가입자 수는 5000명 정도에 그쳐 경영상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TRS시장의 가입자는 약 18만5000여명이며, KT파워텔이 89.3%인 16만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아남텔레콤 외에 나머지 5개 지역사업자도 사실상 사업을 접었거나 KT파워텔의 판매 법인으로 활동하는 등 사업이 대폭 위축된 실정이다.
수도권 사업자인 서울TRS는 파워텔의 판매 법인으로 활동중이며, 세방텔레콤(부산)과 제주TRS(제주)는 가입자가 100명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사실상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파워텔TRS(강원)의 경우 KT파워텔 장비를 쓰고 있으며, 대구·경북지역을 서비스하는 대구TRS도 KT파워텔과의 공조아래 지난해부터 이 지역에 대해 독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RS사업은 정부가 경쟁체제를 도입한 96년 당시 ‘그룹 통화’ 등의 강점을 내세워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까지 불렸으나 빈약한 시장규모에 비해 전국·지역 사업자 등의 과열경쟁으로 사업 자체가 극도로 위축돼 정부의 시장판단 착오라는 비판 등이 제기돼왔었다.
<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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